다른 문화와의 소통은 매우 힘이 들 수 있습니다. 다른 관점, 가치, 기준, 또는 행동들이 그런 다른 문화의 소통안에서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입양인들이 얼마나 많이 한국에 다시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완전한 한국인이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서양화 되어있고 우리는 서양 문화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인의 몸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서양인들입니다. 우리는 다른 서양인들과 비교해 한국 사람들에게 더 개방적이고 수용할 수 있고, 여전히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한국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사람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리고 저는 한국사회에 속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입양인으로서 서양문화가 몸에 베인 사람이지만 누구보다도 한국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국을 10번 정도 방문했고 한국 정부 에이전시들과 수년간 함께 일을 해왔습니다. 환영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포함하여 외국인들에게 한국 시스템에 있어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을 많이 경험합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 입양인협회 회장으로서, 입양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정부 기관과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관은 재외동재단 (OKF)나 아동복지보장원(NCRC)과 같은 곳입니다. 함께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지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경과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들을 자주 경험합니다. 우리 입양인들은 풀타임으로 직장안에서 일을 하고 있고 외국에 살고 있는 입양인들의 일들을 돕기 위해 우리의 자유시간을 최대한 할애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기관은 우리에게 너무 촉박한 마감 기간을 주고 업무 요청을 자주 합니다.
- 적은 규모의 자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서 그리고 특히 지역적으로 시차가 있는 상황에서 촉박한 기간안에 지원을 한다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사용하고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HWP파일들은 다른 나라에서는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혹스러운 점은, 대부분의 한국의 온라인 등록은 한국 전화번호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게다가 한국의 회계 기준과 규칙이 좀 더 엄격한 독일에서 회계와 관련된 일을 진행할 경우 종종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이런 일들은 정부와 관련된 일이고 특정 기준과 규칙이 존재하고 따라야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와 함께 협력할 때, 우리의 상황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조금 더 해줄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한국에서 생활 하는 것: 시간이 좀 걸렸지만 거주 허가를 위하여 모든 필요한 서류와 일들을 잘 마쳤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 전화번호로 내 신분을 증명하는 일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생활은 많은 경우 제가 한국시민이 아니라 제 2의 시민인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로 지난 달에 한국에서 있었던 불쾌했던 일 두가지가 있는데 둘 다 자동차를 렌탈 할 때였습니다.
- 한 자동차 렌탈 회사는 차를 픽업하려고 하는데 몇시간 전에 연락이 와서 저의 렌탈 예약을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그 회사는 외국인에게 자동차를 대여해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여러분이 여행을 갔는데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동차 대여 서비스를 거절당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 또다른 자동차 렌탈 회사의 예입니다. 저에게 대여는 해줄 수는 있는데 한국인 보호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성인인데 말이죠. 저는 비자, 운전면허, 심지어 신용카드도 갖고 있는데 말입니다. 저는 보호자가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만약 미군이나 서양인 관광객이 차를 빌리려 할 때, 그들도 저와 같은 똑 같은 대우와 무시를 할지 의문이 듭니다. 저는 한국어에 유창한 한국인 파트너와 함께 있었고 마치 저는 제 나이에 독립적일 수 없고 누군가에게 의지해야만 하는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친구, 동료, 혹은 지인들이 당신의 휴가나 출장으로 방문했을 때 매 순간 보호자가 되어 함께 다녀야 한다면 어떨까요?
- 언어: 서양인들이 ‘안녕하세요’ 라고 어눌하게 말한다면 한국 사람들은 아주 좋아해줄 겁니다. 하지만 모든 한국인 입양인들은 여행을 하며 한국말을 어눌하게 할 경우, “왜 한국말을 그렇게 못해요? “라는 말을 항상 듣습니다.
- 한국사람들은 우리가 말을 할 때, 우리말을 대신해줍니다. ‘빨리빨리’를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한국어를 배우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제발 우리에게 10초만 더 우리의 말을 끝낼 수 있도록 기다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백신을 다 맞았을 경우 한국에서의 자가격리 면제가 허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불공평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중요한 사업출장자들을 위한 예외적인 허용으로, 한국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자가격리 면제가 허용이 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 많은 경우 입양인들은 한국에 생물학적 가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족으로 등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가격리 면제가 혀용이 되지 못했습니다.
- 이 일은 입양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불평등한 예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역시 우리가 느끼는 상당한 심리적인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상처를 받았고, 지금도 여전히 한국 법과 사회에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저는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원하지도 또한 특별한 조치도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단지 한국에서 잃어버린 아들로서 저의 존재 자체를 인정 받고 싶을 뿐입니다. 제가 단지 반복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 우리 입양인은 한국인 몸을 갖고 있지만 사고와 문화가 다 서양화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 정부의 노력과 다른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과 함께 운영되는 저의 작은 자원 조직을 인정해 주는 것들에 대해 매우 감사를 느낍니다. 하지만 입양인들과 한국 사회가 서로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저희의 의견을 들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지원은 근본적인 한국 문화 교육이나 “homecoming” 과 같은 행사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제안이 있습니다.
- 공식적인 입양인 자문위원회를 갖는 것은 어떨까요? 입양인들은 수십 년 동안 존재 해 온 고유 한 대륙간 네트워크 (www.ikaa.org)를 구축했으며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논의 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혁신 허브, 공유 사무실, 세금 인센티브 및 창업 멘토링과 같은 신생 기업에 대한 운영 지원을 제공하는 재 정착 프로그램 도입은 어떨까요?
제가 아는 거의 모든 입양인들은 제가 제시한 제안들에 대해 모두 관심이 있습니다. 많은 자격을 갖춘 입양인이 현재 경력의 정점에 있으며 일부는 주요 산업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많은 입양인들은 한국의 성장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적용하면 어떨까요?
우리는 아들과 딸을 중요한 모든 산업에 있어서 서양에 뺏겨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그들의 지식과 전문성을 갖고 다시 되찾을 기회가 있다고 말입니다.
입양인들의 사업을 문화적 경험과 휴가여행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입양인들은 공식적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으며, 앞부분에 언급했던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입양인들은 다시 한국사회에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사과는 뒤로 남겨두고 다시 행동을 시작합시다. 우리 입양인들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저자: 김정빈 (Tim Hanstein) / 독일 입양인 협회 회장
- 입양인 협회 홈페이지 – 입양인 홈페이지의 전단지를 여러분의 SNS에 공유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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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가까이 가고자하는 노력과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모습이 많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단지 몇가지는 설명을 드리고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HWP파일은 저도 가끔 당황하는 이유가 됩니다만 hwp는 한글파일, 즉 우리나라 회사가 만든 프로그램이라 정부의 공적인 업무엔 자국프로그램 사용을 권장하는듯합니다. 이해될만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Hwp을 못 읽어요. 하면 pdf파일로 주시기도 하니 적절히 요청해나가시면 어떨까요? 백신접종후 2주 지난 해외거주자들에게 주는 보편적인 자가격리면제는 아직 시행전으로 알고 있어요. 7월부터 시행이라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한국동포분들도 고민하고 애쓰고 있습니다. 7월전까지 자가격리 면제는 사업상의 아주 중요한 방문 혹은 가족/친지의 상을 당해 방문하는 경우의 인도적 차원 등으로 아주 예외적인 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