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마사지 스튜디오가 습격을 당해서 8명이 사망하는 인종 차별 총기 사고가 있었습니다. 피해자들 중 6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서 독일에서도 반 아시아 인종 차별 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시기에 아시아 계열의 사람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베를린의 훔볼트대학과 추가 조사팀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안 외모를 가진 7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들 중 다수는 독일인 이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80%가 해당 기간 동안 언어 및 신체적 공격을 경험했습니다 . 그들 중 50 %는 자신에 대한 차별이 증가했고, 공격의 62%는 거리에서, 37 %는 상점에서, 17 %는 카페와 식당에서, 11 %는 직장에서 발생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독일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 공격이 늘어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연구진은 “이러한 공격의 원인은 팬데믹에 대한 보도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팬데믹 보도는 빈번하게 상투적이고, 틀에 박혀 있으며, 책임 전가를 의도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독일 정부 산하 차별금지 상담소는 “독일 내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주의는 지금까지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 고 했지만, 여전히 독일에서는, 특히 코로나 시기에, 거리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공격, 수퍼마켓에서의 모욕, 아파트 방문 거부, 직장에서의 차별, 언론 보도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 관념, 소셜 미디어의 인종 차별적 게시물이 늘어난 상황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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