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용 중앙 협회는 독일의 모든 미용실 운영주들에게 주말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간판의 불을 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미용실의 현재 심각한 경제 상황을 알리고 관심을 끌기 위한 캠페인이다.
독일 모든 미용실들은 6주 간 운영이 금지된 상태이다. 2월 1일 록다운 해제로 재 운영을 기대했으나, 이제는 2월 15일까지 폐쇄가 연장이 되었고, 자칫 봉쇄령 연장이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독일 미용 중앙 협회의 Harald Essr 회장은 D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제적 위험이 목까지 올라왔다. 정부의 빠르고 포괄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많은 미용실이 몇 개월 이상을 버틸 수 있는 자금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Esser 회장에 따르면, 코로나 봉쇄령 후 지난봄에 받은 긴급 구호 지원금은 대부분 재 상환해야 했고 독일 내 약 8만 개의 미용실 대부분은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번 지원금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1월에 시작된 고정비 지원을 위한 Bridging Aid III는 지나친 관료주의로 인해서 미용실 업주들은 혜택을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고정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회계사 및 감사원을 통해서만이 신청이 가능하지만, 회계사 비용을 제하고 지원받는 액수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미용 협회는 좀 더 간결할 절차를 통해서 의료 보험 및 임대 비용 지원금을 신청하도록 변경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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