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덜란드에서 이례적인 기차 탈선 사고가 있었다. 탈선해서 물속으로 빠질 뻔했던 기차가 한 예술 조형물 위에서 멈춰서서 인명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 스페이케니서 시에는 Metro 전철 종착역이 10m 깊이의 운하 위에 세워져 있다. 그런데 한 기차가 종착역 철로에 멈추지 않고 계속 직진해서 철로가 끊긴 역 너머 운하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결과 해당 기차의 맨 앞칸이 철로 밖으로 탈선했다.
그러나 철로가 끝나는 지점에 운하 위로 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고, 기차는 운 좋게도 해당 조형물 위에서 멈춰서서 운하 속으로 추락은 면할 수 있었다.
아직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고 있지 않으나, 해당 차량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고 기장도 무사히 구조됐다. 다만 조형물 위에 기차가 얹어져 있기 때문에 기차를 원상 복귀하는 작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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