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트라인 베스트팔렌(Nordrhein Westfalen)주 경찰서에서 수십 명이 극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참고 기사 링크). 이에 연방 내무부에 의해 중단됐던 적이 있던 경찰의 인종 차별 여부 조사 프로젝트가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 Civey가 9월 18~21일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55%가 경찰 인종 차별 여부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약 39%는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60대 후반 이상의 연령대와 10대 후반~20대 후반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찬성율을 보였다. 다만 30대 가운데선 찬성 여론이 약 45%, 반대 여론이 47%로 드러났다. 또한, 정당 가운데 사민당(SPD)과 녹색당(Grüne), 좌파당(Linke) 지지자는 과반이 찬성했고, 자민당(FDP)과 대안당(AfD) 지지자는 과반이 반대했다. 특히, 대안당 지지자 가운데 90%가 경찰 인종 차별 여부 조사를 반대했다.
하지만 이러한 여론 조사 결과만으로는 특정 정당 지지자가 외국인을 더 긍정적으로 대하고 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 최근 만하임(Mannheim)과 베를린(Berlin), 뉴욕(New York)의 전문가가 함께 독일에서 지난 2015년부터 주민 10명당 2~6명의 난민을 받아들인 지역 중에 외국인 거주자가 매우 적었던 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던 바가 있다. 그 결과 조사단은 대안당 지지자가 많은 지역은 난민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고, 좌파당 지지자가 많은 지역은 반대로 난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참고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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