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면서 기업의 새로운 경영 전략에 따라 독일의 주요 대기업들이 수천명의 감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도이치 방크, 3.500명 감원 예정
타게스샤우의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 방크는 2023년도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습니다. 16년만에 가장 높은 세전 이익을 달성했으며, 36억 6천만 유로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서 작년 13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위한 프로세스를 마무리 한 후, 올해는 16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2025년도까지 약 3.500개의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쉬, 1.500명 감원 예정
내연 기관의 종말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맞는 기업이 보쉬일 수도 있습니다. 보쉬는 내연 기관 자동차 산업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전기 자동차 분야가 발전함에 따라서 보쉬 기업 내 내연 기관 연관 부서와, 특히 디젤 엔진 생산 분야의 감원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erkur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약 1.500명의 감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사가 합의하에 사회적 책임감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해고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는 2026년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약 1.20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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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12.000명 감원 예정
Friedrichshafen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 ZF 역시 자동차 산업 분야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내연 기관 중심의 자동사 산업이 e-Mobility로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ZF는 시장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어서 2030년까지 약 12.000명의 일자리를 줄일 수 있으며 최대 18.000명 감원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SAP, 글로벌 8.000명 감원 예정
독일의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는 인공 지능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약 8.000명의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 자녀 출산 후 지급되는 남편 유급 휴가제도도 없앨 예정입니다.
이 밖에 제약사 바이에른, 도이치 텔레콤, 장난감 회사 Playmobil, Haba 등 역시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일자리 삭감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커스지는 보도했습니다.
-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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