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2025년부터 과세 체계를 개편해 이른바 ‘Kalte Progression’으로 인한 국민들의 세금 부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연방의회가 2024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독일에서 3,500만 명 이상의 납세자가 ‘Kalte Progression’로 인해 영향을 받았으며,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평균 약 273유로를 더 지출해야 했습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 임금 인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율 구간의 변화로 실질 소득이 감소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2025년부터 적용될 독일의 세제 개편 주요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Kalte Progression이란?
Kalte Progression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임금이 인상되었을 때, 이로 인해 더 높은 세율 구간에 진입해 실질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기 위해 월급이 올랐다면, 기존의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지만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면서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같은 문제는 사실상 정부가 별도의 세금 인상을 하지 않아도 납세자들이 추가적인 세금을 부담해 국가는 더 많은 세수를 얻는 반면, 납세자들은 임금 인상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2025년 세제 개편 주요 내용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 재무부는 2년마다 세율 조정 보고서(Progressionsbericht)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제안하며, 이번에도 2025년과 2026년 세금 체계를 수정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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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공제액 한도 증가
독일 소득세 지원 협회(VLH)의 보도에 따르면, 납세자의 소득 중 일정 금액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기본 공제액이 2025년에는 12,096유로, 2026년에는 12,348유로로 인상됩니다. 이는 기존의 2024년 기본 공제액(11,784유로)보다 각각 312유로와 564유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부부의 경우 기본 공제액 한도가 두 배로 적용됩니다. - 자녀공제액 및 자녀수당 증가
- 자녀공제액(Kinderfreibetrag): 2025년에는 자녀당 6,672유로, 2026년에는 6,828유로로 인상됩니다.
- 자녀수당(아동수당, Kindergeld): 2025년에는 자녀당 월 255유로, 2026년에는 259유로로 증가합니다.
- 소득세율 조정
2025년부터 최고소득세율(42%) 적용 구간은 68,481유로 이상의 과세 소득에 적용됩니다. 이는 2024년의 66,761유로에서 조정된 금액입니다. 기본공제액 이내의 소득(12,096유로 이하)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반면, 일명 부자세, 부유세(Reichensteuer, 45%)는 2025년에도 소득 277,826유로 이상부터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연대세(Solidaritätszuschlag) 적용 범위 축소
연대세는 고소득자에게만 적용되도록 조정됩니다. 2025년에는 소득세가 19,950유로 초과할 경우 연대세가 부과되며, 2026년에는 기준이 20,350유로로 상향됩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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