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테니스 양말을 가죽 샌들 안에 집어넣고 무표정하게 걸어갑니다. 남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독일 기성세대에게서 파생된 이 모호한 패션은 오늘날엔 세계적으로 힙한 여름 패션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흰색 양말과 샌들 조합은 단순한 패션 그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매 순간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독일의 문화와 가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무장하는 것에 집착하는 독일인의 패션 트렌드 따라잡기. 다음은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독일인처럼 옷을 입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합니다.
독일의 흰 양말과 샌들 패션 탄생 설화
Sandalensocken으로 불리는 흰 양말 샌들 패션은 수년 동안 많은 토론과 조롱의 주제였습니다. 이 패션의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독일에서 버켄스탁 Birkenstock 샌들이 유행했던 197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샌들은 편안함과 견고함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일반적인 맨발 착용에 이상적입니다. 제조사의 의도와는 달리, 많은 독일인은 흰 양말과 짝을 지었고, 그 후 오랫동안 흰색 양말과 샌들 패션은 독일 기성세대의 대표 이미지가 되어 촌스럽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엔 이 스타일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젊은이들 사이에서 흰 양말과 샌들 조합은 트렌디한 스타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독일 패션 트랜드 따라잡기 기본 상식
어둡고 절제된 의복 스타일은 독일인의 의식에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현지인처럼 보이고 싶다면 빨간 치마와 하와이안 셔츠는 옷장 깊숙이 감춰둘 필요가 있습니다. 블랙은 독일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 중 하나입니다. 유독 독일인은 계절과 관계없이 밝은 색상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둡고 무난하여 눈에 띄지 않는 실용적인 옷을 선호합니다.
★ 독일에서는 비싼 옷으로 멋을 내는 것보다 머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데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독일 패션 트렌드 따라잡기 심화 학습
독일인처럼 옷을 입고 싶다면 명심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편안함은 필수입니다. 독일인은 스타일보다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므로 편안하고 튼튼한 옷과 신발을 선택하세요.
둘째, 겹쳐입기(레이어링)가 중요합니다. 독일의 날씨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겹쳐입기는 하루 종일 급변하는 온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전형적인 독일식 겹쳐입기 복장에는 티셔츠, 스웨터, 바람막이, 청바지 또는 등산화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셋째, 단순한 액세서리가 미덕입니다. 독일인은 소지품을 단순화 및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계, 선글라스, 작은 숄더백 또는 백팩만 있으면 스트리트 패션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독일인이 평균적으로 옷에 쓰는 돈은 많지 않습니다. 남성보다 의류에 훨씬 많은 돈을 쓰는 독일 여성의 월 평균 옷 구매 비용은 49유로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남성은 옷 대신 옷장 구매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일인처럼 옷을 입는 10가지 방법
독일인은 직장과 일상생활 모두에서 패션에 대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합니다. 다음은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독일인이 옷을 입는 10가지 방법입니다.
1. 어두운 색상 코디
독일인은 출근 복장으로 검은색, 남색, 회색과 같은 어두운 색상을 입습니다. 이것은 이들을 더욱 전문적이고 진지한 모습으로 만듭니다.
2. 블레이저 착용
블레이저는 독일 비즈니스 복장의 필수품입니다. 블랙 자켓은 남녀 모두에게 다재다능하며 드레스, 스커트 또는 바지와 함께 코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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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안한 신발
독일인의 편안하고 실용적인 신발 사랑은 유별납니다. 이들은 하루 종일 직장, 집 그리고 산책길에 신을 수 있는 평평하고 튼튼한 신발을 선호합니다.
4. 스카프 코디
스카프는 독일에서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입니다. 멋스러운 스카프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쌀쌀한 날씨엔 당신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5. 소박한 장신구
독일인은 일할 때 장신구를 많이 착용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스터드 이어링이나 단순한 목걸이와 같은 심플한 아이템을 선택하여 장신구가 자신보다 더 돋보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6. 터틀넥 코디
터틀넥은 독일 겨울 패션의 인기 아이템입니다. 목까지 올라오는 옷감은 아늑하고 따뜻하며 블레이저 안에 또는 단독으로 착용하여 심플한 옷맵시를 뽐낼 수 있습니다.
7. 죽어도 청바지
독일인은 청바지를 정말 좋아합니다. 일반적으로 짙은 색상의 청바지를 선호하며 블레이저나 정장 상의와 짝을 이뤄 업무나 사적 모임 어디에나 적합한 코디가 가능합니다.
8. 가벼운 화장
독일 여성들은 일할 때 최소한의 화장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스카라 터치, 뉴트럴 아이섀도우 그리고 얼굴색에 맞는 자연스러운 립 컬러만 있으면 커리어우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9. 크로스 바디 백
크로스 바디 백은 독일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매우 실용적이며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10. 흰색 양말과 샌들
독일의 모든 힙스터들이 흰색 양말과 샌들을 신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인기 있는 패션 트랜드로 급부상했습니다. 과연 다가올 따뜻한 계절에 딱 맞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Sandalensocken 코디가 당신을 트렌디한 패셔니스타로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mehr sein als Schein(대략 ‘외모는 환상이다’로 풀이됨)” – 오래전 프로이센 속담 –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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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이런 기사 너무 재미있어요. 도전해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 독일 생활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