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가장 어려운 10가지 언어 중 7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특히 어려운 부분으로 꼽히는 것은 단연 문법입니다. 여러 어려운 문법 중에서도 외국인이 자주 틀리는 문법 10개를 정리했습니다.
1.잘못된 비교급 사용
많은(viel)의 비교급은 더 많은(mehr)입니다. 명사와 동사에 붙을 때는 mehr 사용이 적합하지만, 형용사에는 불가능합니다. 형용사는 스스로 비교급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ch muss mehr Wasser trinken.
Seoul ist mehr groß als Düsseldorf.
-> Seoul ist größer als Düsseldorf.
2. Zu없이 3격(Dativ) 사용
외국인은 독일어를 사용할 때 ‚~에게‘라는 뜻으로 zu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로는 to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격(Dativ)을 활용하는 것이 문법적으로 옳은 표현입니다.
Sie hat zu ihrer Schwester neue Sonnenbrille gekauft.
-> Sie hat ihrer Schwester neue Sonnenbrille gekauft.
3. 4격(Akkusativ)일까? 3격(Dativ)일까?
독일어 동사에는 목적어가 꼭 필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4격 목적어로 충분하지만, 3격만 올 수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해석하면 4격이 적합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쉽게 할 수 있는 문법 실수입니다.
3격 목적어가 필요한 주요 단어: antworten, danken, gefallen, helfen, zuhören
Hilf mich bitte!
-> Hilf mir bitte!
4. Ich möchte의 과거형은 möchtete?
무언가를 원한다고 말할 때 현재형으로는 mögen 동사를 사용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과거형으로 바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Möchten을 과거형으로 바꾸는 대신 wollen 동사의 과거형을 사용하면 됩니다.
Sie möchtete in Deutschland leben, jetzt nicht mehr.
-> Sie wollte in Deutschland leben, jetzt nicht mehr.
5. Für 대신 zu를 사용해 목적 밝히기
Für는 영어의 for와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을 (하기) 위해‘라는 문장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 역시 외국인이 가장 혼동하는 부분입니다. 독일어에서는 목적을 밝힐 때 für 대신 zu를 사용합니다.
Für Kuchenbacken braucht man Mehl und Butter.
-> Zum Kuchenbacken braucht man Mehl und Butter.
-> Um Kuchen zu backen, braucht man Mehl und Butter.
6. Werden + 동사 = 미래 또는 수동형?
Werden 동사는 여러 역할을 합니다. Werden 자체 의미로 수동형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첫 번째, 맨 뒤에 동사 원형이 붙어 미래형을 만드는 역할이 두 번째, 맨 뒤에 과거 분사가 붙어 수동형을 만드는 것이 세 번째입니다.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용법이 바로 동사 형태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미래 시제
Paul wird ein Flugticket morgen buchen.
수동형
Ein Flugticket wird morgen gebu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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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금지된 것을 말할 때는 müssen대신 dürfen
‚~을 해야만 한다‘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는 동사는 müssen입니다. 그렇다면 ‚~을 하면 안 된다’는 금지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müssen nicht가 아니라 dürfen nicht가 옳습니다. 즉, 긍정형 표현은 müssen과 함께, 부정형 표현은 dürfen nicht와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Nur hier muss man parken.
Hier muss man nicht parken.
Hier darf man nicht parken.
8. ‚어디‘인지 ‚어디로‘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
어디에 있는 것을 표현할 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에 따라 전치사의 활용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전치사를 붙이기 전에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Er lebt bei seinen Eltern und fliegt jeden Winter zu ihren Großeltern.
9. 직업 앞에 관사는 생략
독일어에서 중요한 관사. 하지만 생략이 될 때가 있습니다. 셀 수 없는 명사나 직업 앞에 관사는 붙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기 소개할 때 직업을 언급한다면 관사 없이 직업만 밝히면 됩니다.
Als Kind wollte ich ein Lehrer werden, aber heute bin ich ein Fotograf.
-> Als Kind wollte ich Lehrer werden, aber heute bin ich Fotograf.
10. 간접적으로 질문할 때 필요한 ob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간접적인 질문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ob입니다. 의미상으로는 ob이 없이도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문법적으로 보면 어색한 표현입니다.
Wissen Sie, gibt es hier eine Bank in der Nähe?
-> Wissen Sie, ob es hier eine Bank in der Nähe gibt?
작성:알덴테 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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