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독일 중산층 감소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1995년, 독일 인구의 70%가 중산층이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실업률 또한 나아졌음에도, 2018년 중산층 비율은 고작 64%에 불과했습니다. 거기에 2019년 고용인구의 8%가 2021년 현재 더이상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집계되었습니다. 독일은 25개 OECD국가 중 스웨덴, 핀란드, 룩셈부르크 다음 4번째로 가장 큰 폭으로 중산층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팬더믹으로 인한 중산층 추락 가속화
2018년 1인 가정의 순소득은 1500-2000유로, 성인2 자녀2명이 있는 4인 가족은 3000-4000유로의 순소득이 집계되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순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실직을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 실직한 8%가 재 고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화되는 교육수준 격차
최근 몇 년 사이 독일의 생산가능인구(18-64세) 5명 중 1명꼴인 22%가 빈곤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청년세대인 18~29세 중산층 비중은 평균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 중 교육 수준은 갈수록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 수준이 낮거나 중간 수준인 25-35세 노동자들이 중산층에 진입하는 비율은 1995년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27%, 아우스빌둥(직업학교)이나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12%가 중산층으로의 진입 비율이 낮아졌지만, 대학 혹은 석사학위를 소지한 청년층은 5%만 감소했습니다. Bertelsmann재단의 연구 공동 저작자 Consiglio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교육 수준 격차를 시급히 보강해 줄여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젊은 세대의 중산층으로의 진입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높은 노동시장의 장벽
중산층을 두텁게 하기위해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파트타임 직원은 직장 내 교육 및 승진의 기회를 얻기 힘듭니다. 분석에 따르면 이 요인이 중산층으로의 진입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낮은 임금 또한 저소득층의 되물림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Consiglio는 중산층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특히 여성의 직업환경개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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