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마존 소비자가 반품 자동화 프로그램의 약점을 이용해 소포를 흙으로 꾸며내어 약 330,000유로의 사기를 친 것이 드러났습니다.
매년 수억 종류의 상품이 거래되는 아마존은 높은 구매율 만큼이나 물건의 결함이나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률 또한 큽니다.
작년에 거래된 택배량을 보았을 때 4억 8,700만 거래 중 2억 8,000만 건이 반품 되었습니다. 따라서 수많은 물건의 반품은 직접 수작업을 통하지 않고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22살 스페인 남성은 이러한 사실을 이용하여 아마존을 상대로 대규모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온라인 거래 전문 웹사이트 Tamebay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마존에 총 330,000유로의 피해를 줬습니다. 이는 현재 유럽연합에서 발생한 아마존 사기 중 최대 규모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마존 반품 업체가 단순히 반품 전표와 무게로 반품을 받는다는 것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이 상자를 열어 물건을 확인하기 전에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점을 이용해 아마존에서 고가의 전자제품을 사서 무게를 재고 반품 시에는 앞선 잰 무게를 맞춰 흙을 채워 넣었습니다. 사기범은 아마존 프라임 고객으로 반품 비용도 무료였다고 합니다.
사기범은 여기서 그치지 안하고 사기를 친 전자 제품을 본인의 온라인 상점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이 사기는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며 1,000유로 상당의 제품도 사기 품목에 포함되었습니다. 아마존은 그의 높은 반품률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직접 체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 후 사기범은 그의 동업자와 같이 체포되었으며, 3,000유로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중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성: 에쎄너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