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취업 면접은 Zoom과 같은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이러한 온라인 면접은 서로 간 소통에도 딱히 큰 제약이 없고 면접 장소를 방문하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여러 장점들이 있다.
하지만 온라인 면접에서 의외로 사람들이 실수를 많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집에서 잠깐 시간을 내서 인터뷰한다는 생각에 미처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그렇다면 면접 시 어떤 항목들에 신경을 써야만 실수하지 않고 면접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1. 면접에 필요한 기술 점검은 면접 전에 끝내놓기.
만약 면접 바로 전에 컴퓨터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면 미리 면접 전에 끝내놓는 것이 좋다. 인터뷰 전 어떠한 이상이 생기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면접 분위기와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다. 컴퓨터 업데이트 뿐 아니라 면접에 필요한 여러 설정도 포함이 되는데 만약 급하게 계정을 만들어야 하거나 카메라 마이크 테스트 때문에 면접 시간을 못 맞춘다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할 것이다.
면접이 줌이나 스카이프, 행아웃의 개인 계정으로 진행된다면 사전에 본인의 프로필에서 눈에 띌만한 사항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2. 옷 제대로 차려입기
의복은 외적 모습을 강화할 뿐더러 자신의 마음도 재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대면 면접처럼 잘 차려입는 것이 좋다. 또한 카메라에 나오지 않는 하의도 스타일링을 할 뿐더러 셔츠나 머리를 손질하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하의를 차려 입으면, 회의 중 갑자기 일어나서 무언가를 가지러 갈 때, 생각지도 않게 자신의 핑크색 하의를 보여주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복장은 갑옷과도 같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신발까지 갖춰서 신으면 안정감과 적절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3. 적절한 카메라 구도
쌓인 세탁물, 개방형 주방 찬장, 깜박이는 전구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것들을 굳이 면접 중에 다 내보일 필요는 없다.
뒷배경은 최대한 깔끔해 보이도록 카메라 구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 웹캠을 눈높이에 맞추면 눈 맞춤이 자연스러워지고 거리가 가까워지니 지원자가 더 신뢰감 있게 보일 수 있다.
4. 면접 시 주위 소음에 대처하기
시각적인 것이 어느 정도 갖춰졌으면 청각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면접 시간을 선택할 때 최대한 소음이 적게 나는 시간대가 좋다.집 주변, 이웃에서 정기적으로 소음이 나는 것을 알고있다면 그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만약 예상하지 못한 소음이 생긴다면 인사팀은 보통 유머러스하게 이를 받아드리는 편이다. 당연히 소음에 관한 문제는 취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잠재적인 소음을 차단하면 본인의 안정감, 면접의 차분한 분위기를 위해 좋다.
또한 면접 시간 전 초인종 옆에 종이를 붙여 소리가 울리지 않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5. 면접 제대로 준비하기
오프라인 면접 시에도 면접 준비가 덜 된 지원자를 보면 취업할 가능성이 작아지듯이 온라인 면접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온라인 면접은 언뜻 보이기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면접에서 나오는 질문이 주어지는 것이기에 올바른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앞서 말한 편리성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온라인 면접의 한 가지 분명한 장점은 모두가 알지 못하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 질문에 대비할 수 있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옆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구인 광고와 담당자와 주고받은 메일도 미리 읽어두는 것이 좋다. 본인의 자질을 증명할 수 있는 면접의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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