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이탈리아의 소녀가 실종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부모들은 포기하지 않고, 혹시 모를 작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영국 소녀 매들린 멕켄이 실종된 지 14주기가 되었다.
당시 3세인 매들린 맥켄 ‘매디’는 2007년 3월 포르투갈 프라이아 다 루주의 어느 한 리조트에서 사라졌다.
그녀가 실종된 뒤 정확히 14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많은 사람이 여전히 분노를 표하고 있다. 올해는 매디의 실종 14주기, 매디가 18살 성년이 되기에 부모에게 더욱더 눈물겨운 해이다. 케이트와 게리 맥켄은 딸의 실종 14주기를 맞아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가 메들린을 다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터무니없이 작을지라도, 그 희망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실종된 딸을 찾는 데 계속 도움 주는 경찰에 매우 감사하다.
또한 인스타그램 ‘officialfindmadelein’의 15,000명의 팔로워에게 감사를 표한다.” 케이트와 게리는 딸이 실종된 지 14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메시지를 받는다고 했다.
런던 경찰청 수사과는 매들린 납치범 추적을 계속하고 있으며, 44세의 크리스티안 B.는 2020년 6월 독일 검찰에 의해 매들린 맥켄 실종 주요 용의자로 지명되었다.
용의자는 현재 포르투갈에서 미국 관광객을 강간한 혐의로 투옥되어 있다. 크리스티안 B.는 매디가 실종될 당시 포르투갈 알가르브에 살았다.
2020년 용의자가 미국 관광객을 성폭행한 장소와 14년 전 실종된 매들린 맥켄의 실종 장소와 차로 30분 거리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독일 수사관들은 그가 가족들이 머무는 리조트에서 아이를 납치한 뒤 살해했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매디 맥켄이라고 불리는 데니스 피피톤의 미스터리한 실종사건.
데니스 피피톤 사라진 사건 역시, 오늘날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으며, 소녀의 실종은 너무나 미스터리해서 이탈리아의 매디 맥켄으로 여겨진다.
2004년 3세의 데니스 피피톤은 시칠리아에 있는 할머니 현관문 앞에서 놀고 있었다. 그 후 소녀는 거리의 모퉁이를 돌고 나서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은 실종사건의 발단이다.
2004년 9월 1일 오전 데니스의 가족들은 시칠리아의 마자라 델 발로라는 마을에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하루를 살고 있었다. 어머니는 컴퓨터 공학 수업에 참석했고, 아버지는 출근했고 할머니는 3살짜리 소녀를 돌보고 있었다. 할머니가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데니스는 집 앞 거리에서 놀고 있었다고 친척 홈페이지에 적혀있었다. 그곳에서 데니스는 우연히 사촌을 만났고 그녀의 이모가 사는 집이 있는 쪽으로 모퉁이를 돌았다. 발코니에서 거리가 잘 보였는데 이모는 11시 45분쯤 아이를 보았고, 그녀가 곧 할머니에게 돌아갈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데니스가 결코 거기에 도착하지 못했다.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된 이래, 사건 발생 90일 후 밀라노의 한 은행에서 근무중인 경비원은 실종된 소녀와 닮은 아이를 발견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부모는 영상속의 소녀가 자신들의 딸이 맞다고 확인했으나, 그 이후로 다시 소녀는 보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당국은 계속해서 데니스의 사진을 제작하고 있다. 실종된 아이가 세계 여러 곳곳에서 사는 목격자들로 인해 찾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어느 한 이탈리아 관광객은 그리스 섬인 코스에서 한 소녀가 유창한 이탈리아어로 시장에서 팔찌를 팔고 있다는 것을 주의해서 보았다. 이 소녀는 러시아 출신으로 데니스와 닮았지만 데니스는 아니었다.
주요 용의자
데니스 아빠의 전 부인 그리고 그의 딸 제시카 P.를 수사의 표적으로 삼았다. 청문회에서는 P.가 의심스러운 말을 여러 번 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니스의 이복형제인 제시카 P.는 자신의 아버지를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어린 데니스를 질투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한 가지 가능한 추측이다. 그녀가 로마 가족에게 그 어린 소녀 데니스를 팔았을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조사되고 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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