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방 통계청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2019년에 총 128,900여 명이 독일 국적을 취득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15% 상승한 것이다.
독일 국적 취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터키로 16,200명이 독일 국적을 취득했으며, 그다음으로 많은 국가는 영국(14,600), 폴란드(6,000), 루마니아(5,800), 이라크(4,600), 우크라이나(4,300), 시리아(3,900)가 순위를 이었다. 특히 영국인 가운데 독일 국적 취득자는 2015년까지만 해도 수백여 명에 그쳤으나, 지난 2016년 브렉시트가 논의되면서 꾸준히 증가하여 지금까지 총 3만 명이 독일 국적을 취득했다. 국적 취득자의 평균 연령은 34세며, 독일 거주 기간은 주로 14년이었다.
하지만 2000년 이전에 비해 전반적인 독일 국적 취득 신청자는 적은데, 이에 대해 통계청은 2000년부터 아동 독일 국적 취득이 쉬워져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2000년부터 부모 중 한 명이 독일에 8년 이상 상주했을 경우 양부모가 모두 외국인이라도 태어난 아기는 독일 국적 취득이 가능하며, 따라서 성인 가운데 국적 취득 신청자가 점차 줄어든 것이다.
(참고 기사 링크)
ⓒ 구텐탁코리아(https://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