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30만 명 방문, 맥주 730만 잔 소비
음주 E-스쿠터 주행자 늘어
뮌헨(München)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맥주를 마신다. 올해엔 얼만큼의 손님이 찾았고 얼만큼의 맥주가 소비됐으며, 얼만큼의 범죄와 사고가 벌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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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문객 수는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총 630만여 명이었으며, 가장 많은 외국인은 미국인과 영국인, 프랑스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맥주는 작년보다 소비가 줄었는데, 지난해에 750만 잔이 소비된 반면 올해엔 730만 잔이 소비됐으며, 소 124마리, 송아지 29마리가 소비됐다. 분실 신고소에 들어온 분실물은 총 3,778개였는데, 들어온 분실물 중엔 635.60유로 현금도 있었다.
이번 축제에서 사고도 잦지는 않았다고 경찰이 보고했다. 경찰 출동 횟수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지만, 그만큼 방문객이 치안 안보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되며, 실제로 벌어진 범죄 수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총 1,915회 출동이 있었으며, 이 중 914건은 범죄였고 469건의 체포가 진행됐었다. 그리고 총 263건의 상해 범죄가 있었으며, 성추행 사건은 45건이 적발됐다. 이 외에 긴급 구조가 필요했던 경우도 적어서 사고가 2,852건만 접수됐다고 한다.
하지만 음주 운전만은 심했다는 분석이 있다. 총 774건의 음주 운전이 적발됐는데, 이 중 469건은 면허 압수가 이뤄졌고, 254건은 E-스쿠터 주행자였다고 한다. 물론 이런 축제에선 음주만 하면 다행이다. 맥주도 모자라서 마취제를 투약한 방문객도 있어서 총 247건의 체포가 진행됐었는데, 작년의 224건에 비해 약간 더 증가한 수치다. 마취제로 대체로 대마초와 코카인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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