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시원한 공기, 따뜻한 햇살, 풍성한 제철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계절입니다. 가을 여행지 중 이탈리아의 베로나와 가르다 호수 주변 지역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방문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레시니아, 발폴리첼라, 소아베-동부 베로나 지역, 피아누라 데이 도기 등 다양한 지역을 둘러보며, 도시 축제부터 자연 속 트레킹까지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가을 색채로 물든 숲
가을이 되면 베로나 인근의 레시니아 산맥은 특히 아름답게 물들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베로나와 가르다 호수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곳의 숲들은 수많은 하이킹 코스와 자연 보호 구역이 있어, 가을의 색채 속에서 자연을 탐험하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레시니아 중서부의 Folignani 숲과 동쪽 끝의 Giazza 숲은 지역에서 가장 큰 숲이자 공원형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역의 식물과 동물을 탐험하고자 하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미식가들을 위한 가을 축제
가을은 지역 특산물의 수확과 전통 축제로 한창입니다. 산 마우로 디 살리네(San Mauro di Saline)와 산 로코 디 피에가라(San Rocco di Piegara)에서는 10월에 밤 축제가 열리며, 현지에서 갓 수확한 밤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산 제노 디 몬타냐(San Zeno di Montagna)에서는 크고 맛있는 밤인 Marrone DOP를 기념하는 축제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됩니다. 이 지역의 밤은 크기가 크고 맛이 뛰어나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발폴리첼라(Valpolicella)에서는 10월 13일에 ‘발 폴리스 첼레(Val Polis Cellae)’가 열리며, 이때 방문객은 지역의 최고 와인 양조장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베-동부 베로나 지역에서는 올리브 수확과 함께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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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다 호수의 가을 풍경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몬테 발도입니다. 말체지네(Malcesine)에 있는 회전식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360도 파노라마로 가르다 호수와 알프스, 포 계곡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가을 일몰을 감상하고 싶다면 산 제노 디 몬타냐(San Zeno di Montagna)의 파노라마 테라스를 방문하여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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