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으로, 경제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7일 예정된 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ZB)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 서비스는 여전히 상승
유럽 통계청 유로스타트(Eurostat)의 첫 추정에 따르면, 9월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8%로, 8월의 2.2%와 7월의 2.6%에서 하락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6% 하락한 것이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반면, 식품, 주류, 담배는 2.4% 상승했으며, 서비스 가격은 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독일도 인플레이션 둔화
독일의 경우, 유로스타트는 9월 인플레이션을 1.8%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국제 비교를 위한 계산 방법에 기반한 수치로, 독일 연방통계청은 다른 계산 방식을 사용해 9월 인플레이션을 1.6%로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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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금리 인하 가능성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수석 경제학자 Jörg Krämer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2%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예상된 일이지만,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도 하락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10월 17일 있을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EZB는 9월에 이미 금리를 3.5%로 인하한 바 있으며, Christine Lagarde 총재는 물가 안정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Lagarde는 월요일에 열린 유럽의회 청문회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목표치 2% 달성에 대한 확신을 높인다고 언급하며,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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