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숙박, 항공 비용, 식비와 같은 여행 경비입니다.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는지에 따라 여행 경비는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저렴하거나 비싸다고 느끼는 도시들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이를 기준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시간에는 유럽 주요 관광지의 여행 물가를 크게 네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비교 조사한 결과를 알아보았습니다. 과연 물가가 가장 비싸고 가장 저렴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조사 방법>
ADAC는 유럽 15개 도시의 외식비, 스낵 및 음료, 의약품 및 여행 필수품과 관련한 87개의 품목과 관광 명소의 주요 입장권 및 시설 이용비와 관련한 10가지 가격을 종합하여 각 도시의 평균 물가와 네 가지 영역의 가격을 조사하였습니다.
리스본 물가 가장 싸고 취리히 가장 비싼 도시
조사 결과 15개 도시 중 리스본의 물가가 가장 저렴하고 취리히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스본은 15개 도시의 평균 물가 보다 약 23% 저렴했으며 취리히는 37% 이상 비쌌습니다. 리스본 다음으로는 프라하, 베를린, 비엔나 순으로 물가가 저렴했고 런던, 오슬로가 취리히 다음으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꼽혔습니다.
유럽 15개 도시 평균 외식비 46유로, 취리히는 72유로로 가장 비싸
레스토랑에서 비건 파스타, 감자튀김이 있는 버거, 작은 맥주, 큰 생수 한 병, 카푸치노를 주문하는 경우 유럽 15개 도시의 평균 외식비는 46유로였습니다. 도시 별 가격은 프라하가 31유로로 가장 저렴했고 취리히가 72유로로 가장 비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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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및 음료 구입비 비엔나와 바르셀로나가 가장 저렴
이동 중에 마트나 간이 식당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간식과 음료 가격은 유럽 도시 평균 15.40유로였으며 비엔나와 바르셀로나에서 쿠키, 빅맥 버거, 아이스크림, 카푸치노, 작은 생수 한 병을 구입하는 경우 약 12.5유로로 15개 도시 중 장바구니 물가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반면에 취리히에서는 똑같은 품목에 대해 약 23유로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또한 로마에서는 카푸치노 한 잔의 가격이 약 1.8유로에 불과했지만 취리히에서는 가격이 세 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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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서 반창고 20개에 0.72유로, 오슬로에서는 5배 의약품 및 여행 필수품 구입가격은 15개 도시 평균 23유로였습니다. 도시 별로 살펴보았을 때는 리스본에서 20개짜리 반창고 한 팩이 0.72유로에 불과했고 오슬로에서는 가격이 약 5배에 달했습니다. 또한 코펜하겐에서는 두통약, 반창고, 마스크, 소독 젤, 우산을 구입하는데 15유로가 조금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으며 브뤼셀과 취리히에서는 이 가격의 약 두 배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관광 명소 시설 이용 가격 프라하와 리스본이 가장 저렴
관광 명소의 시설 이용비는 15개 도시 평균 약 94.50유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는 시내 관광, 주요 명소 입장권, 박물관 방문, 대중교통 일일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라하와 리스본에서는 이 모든 가격이 각각 약 64유로와 67유로로 가장 저렴했으며 바르셀로나와 런던에서는 두 배 이상인 약 127유로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다른 주요 명소에 비해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카사 바트요의 입장료가 상대적으로 비쌌고 런던은 거의 모든 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런던의 랜드 마크 중 하나인 런던 아이의 탑승 비용이 프라하의 관람차 티켓보다 무려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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