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병원 산부인과, 독일 산부인과 예약 및 혜택 받을 수 있는 방법 총정리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여성이라면 꼭 주기적으로 가야하는 병원이 산부인과 입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일반 가정의를 제외한 병원은 예약도, 진료도, 청구서 발급 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산부인과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16세 이상 여성이라면 일년에 한번은 정기 검진받는 것이 권장되는 산부인과, 독일의 산부인과를 예약하는 방법과 법적 건강 공보험(이하 공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합니다.

16세 이상 여성에게 권장되는 정기진료

산부인과는 독일어로 Frauenarzt입니다. 독일에서 Frauenarzt는 16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일년에 한번씩 정기검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임신을 준비중인 여성은 6개월에 한번 검진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염, 방광염을 비롯한 부인과 질병은 공보험 가입자라면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상시 진료 받을 수 있으며 생리주기 조절과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피임약도 만 22세 전까지는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무료입니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부인과 암 검사, 공보험 혜택

뿐만 아니라 공보험에 가입된 30세 이상의 여성은 1년에 한번 유방암 검사가 무료입니다.

유방암 검사는 가슴을 포함한 쇄골, 흉골 및 겨드랑이 사이 부위를 엑스레이로 스캔하여 의사가 유방암 혹은 림프절 손상 등에 의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독일 산부인과 의사 협의회에 따르면 난소암으로 알려진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여성암 발병률 중 3%를 차지합니다. 암까지 발전하지 않더라도 악성 질환 발병까지 더해지면 총 1,000명의 여성 중 약 13명의 여성이 생식기 질환에 걸립니다. 산부인과 의사 협의회는 “여성 생식기의 악성 질환이나 난소암은 조기 발견되어 치료가 이뤄지면 완치율이 높다. 때문에 여성들의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인과 암 검진의 경우 20세 이상의 여성에게 1년에 한번 무료로 진행되며 난소암 혹은 자궁경부암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검사는 공보험에 의해 무료로 진행됩니다. 단, 의사의 소견이나 증상 없이 자발적인 초음파 검사에는 25유로에서 53유로 사이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2020년 1월 1일부터 변경된 Frauenarzt 관련 법정 건강 공보험 약정에 따르면 2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에서 외부 생식기, 자궁, 난소 및 유방의 암 및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사(Genitaluntersuchung)를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PAP(자궁 경부암 검사)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검사는 유료로 전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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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작은 부인과 질병치료부터 조기 암 발견 등을 위해서 꼭 가야하는 산부인과는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까요? 독일의 다른 의사 검진과 마찬가지로 산부인과도 사전에 꼭 예약을 해야 합니다. 많은 한국 유학생 혹은 이민자 여성들은 산부인과 첫 진료 예약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고 불만을 호소합니다. 수많은 산부인과에 전화를 걸어도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는 다는 대답이 돌아오거나 진료 예약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후에 잡아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때도 방법은 있습니다. 자신이 가입한 공보험에 전화 해 산부인과 진료 예약이 필요한데 전화 건 곳마다 거절 당했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빠른 시일내에 산부인과 진료 예약을 해달라고 공보험에 요청하면 됩니다. 이때 구체적인 증상은 개인정보에 해당하므로 설명할 의무가 없으며, 만약 가임기 혹은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이라면 이러한 사실을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독일 보험사의 경우 피보험자가 적절한 시기에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약정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하루나 이틀 뒤에 병원을 선택하여 연락이 옵니다.

산부인과 방문 시 유용한 독일어

독일 산부인과 Frauenarzt에 예약을 잡을 시, 혹은 병원에 가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독일어로는 Ich würde gerne einen Termin bekommen(진료 예약을 하고 싶습니다), Ich komme hier zur Kontrolle(정기 검진 받으러 왔습니다), Ich verspüre einen Juckreiz in der Scheide(중요 부위가 간지럽습니다), Ich glaube, dass ich eine Vaginale Infektion habe(질염이 생긴 것 같습니다)등이 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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