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교통에는 항상 새로운 규정과 변화가 생기기에 모든 운전자가 이에 대해 숙지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 중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도로 교통 법규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오늘 그 중 일상 생활에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16가지 운전 규칙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주차권 뽑는 기계에 결함이 생기면 무료 주차할 수 있다?
종종 주차권에 뽑는 기계가 고장 나면 그냥 차를 세워두곤 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티켓과 마찬가지로 유료 주차장을 주차권 없이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처벌됩니다. 이 경우에 운전자는 주차 개시 시각을 잘 보이도록 주차 시간 표시판(Parkscheibe)을 대시보드에 잘 보이도록 놓아야 합니다.
2.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량에 반드시 양보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이미 고속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는 진입하려는 차량보다 우선권을 갖습니다. 즉, 진입하려는 차는 다른 차의 통행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진입로에 들어선 차에 자리를 내어주는 ‘좋은 일’을 하게 될 경우 차량 거리를 생각하지도 않은 체 제동을 걸거나 급하게 왼쪽으로 차선 변경을 한다면 사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 ‘위험한 일’이니 항상 차량 거리를 생각해서 자리 양보를 해야 합니다.
3. 운전 시 샌들보다 앞뒤 꽉 막힌 신발을 신어야 한다?
다른 운전자들에게 운전 시 샌들보다 단단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떨까요? 원칙적으로 어떤 신발을 허용하고 허용하지 않는지 어디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고 맨발로 운전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났을 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관은 법률 주의 의무 위반으로 피해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를 위해 단단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앞선 차의 잘못으로 충돌 사고가 날 시 뒷차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운전할 때는 항상 앞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앞차가 비교적 사소한 이유(작은 동물의 출현)나 아무 이유 없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 뒤 차량의 앞부분이 파손될 시 앞차가 책임을 집니다. 하지만 뒷차는 앞차의 제동 동작이 과도해서 사고를 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독일인들은 운전을 잘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경우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5. 오른쪽으로 추월 시도는 항상 금지일까?
운전 중 오른쪽에서 바로 추월하면 안 된다는 것은 오랜 통념이었고 도로교통법(StVO) 5조 1항에도 이에 대해 기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추월은 일부 상황에서 허용됩니다. 도로교통법 5조 7항에 따르면 좌회전 차량은 오른쪽으로 추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의 모든 차선에서 다른 차가 저속으로 달리는 경우 오른쪽 추월이 가능합니다.
6. 교통사고 후 차량은 그 자리에 반드시 멈춰서야 한다?
교통사고가 나면 증거를 보존하기 위해 그대로 멈춰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도로를 차단하는 행위로 교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교통 차단 행위는 벌금을 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사고 시 차를 최소한 사이드까지 운전해야 하고 주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교통 위험 표시를 나타내는 경고 삼각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구조대원이 나타나면 차량은 반드시 피해줘야 한다?
구조대원이 옮기는 환자 같은 경우 매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구급차가 오면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남과 동시에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게 차량을 비켜줘야 합니다. 플렌스부르크는 이를 준수하지 않는 사람에게 벌금과 벌점을 부과합니다.
8. 전조등 점멸로 의사표시는 필수다?
여러 운전 의사표시를 위해 전조등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오랜 통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완전히 옳은 것은 아닙니다. 도로교통법 16항과 1항에 따르면 추월하려는 의사는 경적이나 전조등 점멸로 신호를 보낼 수 있지만, 의무는 아닙니다. 또한, 누군가가 전조등을 가지고 무언가를 지적하려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금지될 수 있습니다. 뒷차는 상향등을 오래 키면서 앞차를 위협하거나 운전에 방해를 줄 경우에도 벌금이 부과됩니다.
9. 다른 차량에 피해를 줬을 시 연락처를 남겨두는 것은 충분한 조치다?
주차 시 다른 차량을 긁거나 충돌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사고가 났을 시 종종 상대방의 앞 유리 와이퍼에 본인의 연락처를 두고 연락을 기다리는데 이것은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먼저 사고 차량과 통화를 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해당 차 운전자가 금방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이면 경찰을 부르고 세부 정보를 남겨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고를 탈출한 혐의로 기소를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0. 독일 아우토반에서는 60km/h 이상으로 운전해야 한다?
아우토반 최저 속도 제한은 수 년간 존재했던 속설입니다. 하지만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차량 자체 최대 속도가 60km/h인 경우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최저 속도를 규정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무 이유 없이 서행해서 교통을 방해하는 사람은 도로교통법은 위반한다는 사실이 있기에 자신의 차량이 허용하는 최대한 자신의 속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운전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차량 흐름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사람은 벌금을 물고도 알코올 함량 검사를 받게 됩니다.
11. 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운전 중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 뿐 아니라 휴대전화를 잠깐 쳐다보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를 어길 시 벌점 1점과 엄청난 벌금이 부과됩니다. 자율주행차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통화는 차량의 시동을 끈 후에 가능합니다.
12. 동승자가 걸어서 주차 공간을 대신 예약할 수 있다?
먼저 주차 공간에 도착한 차량이 선착순으로 제공되기에 걸어서 동승자가 주차 공간에 서서 주차 자리를 선점하는 것은 행정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13.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 도로만을 이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표지판으로 식별해놓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하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은 자전거 도로와 일반 도로에서 운전할지에 대한 결정 의사를 갖습니다.
14. 비상등이 켜진 버스정류장의 버스는 추월할 수 없다?
버스가 버스 정류장에 있는 한 추월할 수 있습니다. 단 4~7km/h의 속도로만 가능하며 버스와의 간격 유지를 충분히 한 채 승하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시 움직이려고 비상등이 켜진 버스를 추월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또한 비상등을 키고 버스 정류장 쪽으로 들어오는 버스도 추월해서는 안 됩니다.
15. 다른 차량 사이드 주차할 때 소형차 경우에는 직선 주차도 가능하다?
이는 운전하는 차량이나 크기와 관계없이 교차 주차가 가능합니다. 도로교통법 12조 4항에 따르면 차선 오른쪽에 주차해야 합니다. 당국은 이러한 공간 절약형 주차를 도로 교통을 해치지 않는 이상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위반이기 때문에 주차 위반 딱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길 건너편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16. 경찰 모자를 쓰지 않으면 진짜 경찰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경찰들은 근무 시 경찰복 일부로 경찰모자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자를 포함한 다른 의복은 그 사람이 취하는 조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복 경찰이거나 경찰관이 모자를 잃어버렸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찰이 모자 착용 규정을 준수했는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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