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업에 재택근무 풍조가 정착하면서 과거에 비해 재택근무를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떤 업종의 재택근무 비율이 가장 높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재택근무의 비율은 얼마나 증가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정보 통신업 재택근무 비율 80%까지 증가
유럽 경제 연구 기관인 ZEW이 약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재택근무(재택과 사무실 출근을 번갈아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형태 포함)의 확산과 정착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와 연동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정보 통신업에서 이러한 근무 형태의 사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정보 통신업에서 직원의 20% 이상이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재택근무를 한다고 답한 기업은 12%에 불과했지만 2020년 6월부터 그 비율은 52%로 급격히 높아졌으며 2021년 6월에는 63%까지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재택근무 비율이 48%였던 정보 통신업은 2023년 6월 기준으로 그 비율이 80%까지 늘어났습니다.
제조업 재택근무 코로나 이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
업무 특성상 일반적으로 재택근무가 어려운 제조업도 24%에 불과했던 재택근무 비율이 45%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직원의 20% 이상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의 비율이 2%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3%까지 늘면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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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향후 2년 내에 정보통신업과 제조업 직원의 재택근무 비율 증가 예상
이처럼 현재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이를 사용하는 직원의 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앞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도 더 많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재택근무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 중 향후 2년 이내에 재택근무를 사용하는 직원의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정보 통신 분야와 제조업이 각각 35%와 43%였습니다. 반면에 아직 재택근무 형태를 도입하지 않는 회사 중 90%는 향후 2년 내에도 재택근무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대기업일수록 홈오피스 비율 높아
뮌헨 경제 연구소 ifo의 연구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의 기업 중 94%가 월평균 7.1일의 홈오피스를 직원들에게 허용하는 반면 직원 49명 이하의 소규모 기업은 39%만이 홈오피스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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