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해도 낯설었던 에어프라이어가 한 번 써보면 반하게 되는, 없으면 안 되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븐과 튀김기, 전자레인지의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가정용 오븐과 달리 짧은 시간 안에 조리가 가능합니다.
튀김, 육류 등의 음식은 조리 과정 중 기름기가 어느 정도 제거가 되므로 적은 지방을 섭취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리과정이 간단해 버튼 하나만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추가적으로 메뉴 하나가 완성되는 등의 많은 매력적인 장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브랜드와, 사이즈, 가격대 등을 중심으로 선택하게 되는 에어프라이어, 다른 추가적인 고려 사항은 무엇일까요?
에어프라이어의 초기 모델은 모두 바스켓형이었는데 최근엔 오븐형으로도 나옵니다.
바스켓형과 오븐형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바스켓형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XL과 오븐형 프린세스 에어프라이어 오븐 디럭스형을 모두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 특징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I.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 (실사용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XL) 특징
1. 선택의 폭이 넓다(feat. 브랜드와 다양한 가격대)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는 필립스, 데롱기, 테팔 등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많은 저가형 브랜드에서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에어프라이어 자체 사이즈에 따라 저렴하게는 50-60유로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며 150-250유로 정도의 에어프라이어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유명 브랜드사의 에어프라이어는 브랜드 자체만으로도 신뢰가 가 선택을 용이하게 하기도 합니다
2. 세척이 어렵다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들의 상세 설명을 보면 모두 사용 후 키친타월로 가볍게 기름을 닦아주거나 뜨거운 물로 헹구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세척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또한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합니다. 코팅된 프라이팬과 같이 처음엔 가볍게 기름기가 닦이는 듯 하나 시간이 갈수록 내부 바스켓과 에어프라이어 본체에 기름때가 축적이 됩니다.
특히 분리가 되는 바스켓과 달리 본체 내부, 열선 등은 분리가 되지 않으며 손이 닿기 어려워 세척, 관리를 어렵게 합니다. 식기세척기에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등을 넣어 세척할 수는 있으나 부피가 커 식기세척기 공간을 많이 차지해 매번 세척하기는 비효율적입니다. 또한 식기세척기는 뜨거운 열과 강한 물압력을 이용해 코팅이 쉽게 벗겨질수 있습니다.
3. 코팅 내부 바스켓을 2년에 한 번꼴로 교체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는 코팅된 프라이팬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좋은 프라이팬의 경우 코팅이 오래가지만, 거친 스펀지 등으로 세척을 자주 하게 되면 결국 시간이 지나 코팅은 벗겨지게 됩니다.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는 발암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그 상태로 계속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각 브랜드에서는 에어프라이어 소모품으로 바스켓만을 따로 구매 가능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바꿔주시는게 좋습니다.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 구매 시 바스켓만을 따로 제품에 맞게 주문 가능한지도 구매전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4. 여러 요리를 동시에 하기 어렵다
사이즈가 큰 에어프라이어 (ex, XXL)를 고르면 보다 많은 양의 요리를 할 수 있을 뿐이지 서로 다른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II.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실사용 프린세스 에어프라이어 오븐 디럭스) 특징
1. 제품 선택의 폭이 좁다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와 달리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취급하는 브랜드가 적습니다. 메이저급 브랜드(데롱기, 필립스, 테팔 등)는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를 아직 내놓지 않아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려 했을 때 선택의 폭이 좋습니다. 현재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Mediashop, Princess, AICOOk 등의 평이 좋습니다.
2. 세척이 용이하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의 본체 내부와 액세서리 등은 코팅된 재질보다는 스테인리스 재질이 많습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코팅이 벗겨질 우려가 없으며 식기세척기에 얇은 내부 부품을 넣어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3. 여러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 공간을 2-3개의 스테인리스 철망으로 분리가 가능해 서로 다른 요리의 동시 조리가 가능합니다. 단, 열선이 위에 있으므로 같은 시간 조리해도 맨 위 칸의 음식들은 아래 칸보다 빨리 조리가 됩니다. 따라서 보다 긴 시간이 필요한 치킨, 스테이크 등 육류를 위 칸에 놓고 아래 칸엔 비교적 짧은 시간의 조리가 가능한 야채, 감자튀김 등을 놓고 작동시키면 됩니다.
4. 김 굽기, 오징어/쥐포 굽기 등 짧은 시간에 얇은 식재료 조리도 가능
에어프라이어의 조리원리는 뜨거운 바람이 안에서 순환하며 음식에 직접 닿아 익히는 방식입니다. 김을 굽거나 쥐포를 구우려 하면 이 뜨거운 바람에 김/쥐포가 날려 열선에 달라붙어 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 이용 시엔 김, 쥐포를 바닥에 놓고 약간 무거운 쇠젓가락 등으로 눌러 주어야 합니다. 반면,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의 두 개의 스테인리스 망 사이에 김, 쥐포/오징어를 놓고 2분 정도 작동시키면 이들의 모양이 변형되지 않은 채 굽는 것이 가능합니다.
5. 통돌이 방식을 이용 360회전이 가능 (feat 로타세리 치킨, 학세)
치킨 꽂이, 스테인리스 원통을 이용해 감자튀김(포메스)를 하거나 치킨 꽂이를 이용해 로타세리 치킨이나 학세나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360도 자동으로 회전하므로 조리 도중 뒤집어 줄 필요가 없고 기름은 밑으로 떨어져 담백한 치킨, 학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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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무쏘 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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