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소유자라면 집에 개인 충전기(월박스, Wallbox)가 없거나 설치할 수 없는 경우, 어디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때, 공공 충전소 외에도 직장에서 충전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업무 시간 동안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환경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문에서는 직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때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에서 충전, 법적의무는 아니지만 실질적 혜택
법적으로 고용주가 직장 내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용주가 충전기를 제공하는 경우, 직원들은 근무 시간동안 차량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대체로 8시간 주차되어 있으므로, 이 시간동안 충분히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독일 Fraunhofer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로 낮 시간대에 풍력 및 태양광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이 전력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전 시 어떻게 청구되고, 누가 부담하는가?
직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때는 고용주가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고용주는 장시간 충전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에 제한을 둘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충전 비용이 어떻게 청구되는지, 직원에게 무료 또는 할인된 요금이 적용되는지 등을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직원 만족도 및 기업 이미지 제고
직장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제공하는 것은 직원들에게도, 고용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업무 시간 동안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고용주는 이러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방문객이나 고객들에게도 회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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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혜택 및 기타 유의 사항
2017년부터 독일에서는 고용주가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해 세금 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직원이 직장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차량을 충전하는 경우, 해당 금액에 대한 세금이 면제됩니다. 만약 전기 사용에 요금이 부과된다면, 이는 월급에서 공제되거나 충전소에서 충전 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별도의 세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 고용주가 직원의 집에 월박스를 설치해 주는 경우에는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차량 관리 플랫폼 Fleethouse)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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