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C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신차 가격이 차종에 따라 최대 44%까지 올랐습니다. 이 같은 급격한 가격 인상은 어떤 이유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최근 1년 사이 가격이 폭등한 차종과 현재 독일에서 가장 저렴한 차는 얼마인지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경기 침체를 불러오는 여러 불안정한 요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계는 영업 이익이 두배 가까이 증가하며 호황기 누려
최근 독일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으로 인한 공급 병목 현상, 앞으로 예견되는 경기 침체 및 가스 공급 위기와 같은 절망적인 소식들로 가득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는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액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체가 지속해서 신차 가격을 인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는 1년에 한 두 번 정도 가격을 인상했지만 최근 들어 분기별로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아우디는 1년 반 동안 4배의 이익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저렴한 보급형 모델 생산 중단과 함께 좋은 장비를 갖춘 고가의 모델 생산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자동차 업계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제 더 이상 저렴한 보급형 모델을 제조하지 않고 수익성이 좋은 고가의 모델을 제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 모델은 1년 전만 해도 엔진 마력이 90hp인 모델을 20,700유로에 판매했지만, 지금은 엔진 마력이 기본 130hp이며 29,560유로에 판매하고 있고, Polo 소형 자동차는 올해 초만 해도 15,995유로에 구매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19,925유로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사이 폭스바겐 Polo 평균 가격 19% 상승
이와 같은 이유로 독일에서 생산되는 차들은 지난 5년간 급격한 가격 인상이 있었습니다. ADAC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 Polo와 이의 상위 버전인 Polo GTI의 평균 가격은 2017년 44,908유로에서 2022년 7월 53,525유로로 인상되어 5년 만에 무려 19%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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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저렴한 5가지 차량 모델의 가격은 최소 9,600유로에서 최대 13,690유로
하지만 이러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몇몇 차들은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저렴한 5가지 차량 모델로는 Dacia Sandero SCe 65 Access (9,600유로), Hyundai i10 1.0 Pure(11,410유로), Mitsubishi Space Star 1.2 Basis(12,380유로), Fiat Panda 1.0 GSE Hybrid(13,490유로), Kia Picanto 1.0 Edition 7(13,690유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가격의 자동차 구매 대신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차량의 장비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교체 후 구매할 것을 추천
ADAC는 기본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감안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려는 자동차 업계의 행위는 고소득자에게 특권을 주는 것과 같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DAC는 높은 가격의 자동차 구매를 대체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고차 구매를 권장했으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새 차 구입을 미루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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