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은 애플의 맵 서비스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처럼 자동차 주유비가 급상승한 시기에 기후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연료소비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대체 경로를 안내해주는 기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차량엔진종류 설정에 따라 연비운전 실현 가능해져
구글맵을 활용한 연비 절약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차량 엔진의 종류를 입력해 주어야 합니다. 해당 엔진유형 선택은 기후친화적 경로 계산 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디젤 엔진은 고속도로에서 특히 연료효율이 좋기 때문에 주로 고속주행이 가능한 경로로 안내될 확률이 높은 반면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구동장치를 갖춘 차량의 경우 시내의 신호등 정차 및 이동 시 보다 나은 효율을 낼 수 있어 주로 시내 주행 위주로 경로를 안내받습니다.
기본적으로 구글맵은 가솔린 엔진이 설정이 되어 있으며, 엔진종류 설정을 위해서는 먼저 구글 맵 실행 후 우측 상단에 보이는 프로필 사진을 누른 뒤 설정 (Einstellungen) > 네비게이션 설정 (Navigationseinstellungen) > 경로선택 (Routeoptionen) 하단 ‚엔진유형 (Motortyp)‘ 선택 후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때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할 경우 ‚가솔린‘ 또는 ‚디젤‘을 선택해야 하며, 연료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하이브리드‘ 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전기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에 해당된다면 ‚전기‘로 설정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작년 초부터 시행된 구글의 연료절감 경로안내 서비스, 경로 및 도로 상태까지 고려하여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엔진 및 경로 유형 등에 따라 예상되는 연료소비량을 산출하여 경로를 안내해주는 해당 서비스는 미국의 경우 이미 2021년 3월부터 도입이 됐습니다. 특히 경로를 계산할 때 여러가지 요소들이 고려되는데, 예를 들어 각 지역 내 차량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연료 또는 전기를 소비하는지, 교통 체증이 잦은 구간인지 또는 도로의 언덕이 얼마나 가파른지 등의 모든 데이터들이 분석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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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뿐만 아니라 유료도로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 또한 가능해졌습니다. 바로 유료도로를 제외시켜 경로안내가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인데, 원래 미국에만 있었던 해당기능은 지난 6월부터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필터링 기능을 통해 휴가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각 유료도로마다 정확한 통행료까지 안내해주는 기능은 현재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에서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작성: i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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