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한적하고 나만 알 것 같은 장소로 떠나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이 마음은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독일인이 2021년 한 해 많이 떠난 소도시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여행 전문 잡지 트래블서커스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천 소도시 여행지 10곳을 정리해봤습니다.
1.퓨센(Füssen) – (266,898개 게시물)
퓨센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볼거리가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먼저 디즈니 속 성의 모티브가 된 노이슈바인슈타인 성과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알프스 산맥,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하이라인179 등이 있습니다.
2.빈터베르크(Winterberg) – (241,106개게시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서쪽 끝에 위치한 빈터베르크는 이름 그대로 겨울에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스키나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이 외에도 집라인과 바이크공원, 골프 클럽 등이 있어 레저 활동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3. 로텐부르크옵데어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 – (158,380개게시물)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는 인구 12,000명에 불과한 소도시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12세기 중세시대 건축물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동화 같은 도시 풍경과 역사적 사실이 여행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1631년 이 도시는 적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누쉬(Nusch) 시장이 3리터의 와인을 한 번에 마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전설이 되고, 현재는 축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4.큘룽스본(Kühlungsborn) – (141,178개게시물)
큘룽스본은 로스톡에 있는 독립 도시입니다. 이곳 역시 인구 8,000명 이하의 소도시이지만 발트해를 끼고 있어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4km가 넘는 해변의 일몰이 일품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 외에도 몰리(Molli) 기차, 유람선 관광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이곳은 여름철 휴양지로의 의미가 더 큽니다. 그런데도 4년 연속 4위에 랭크된 것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5.하일리겐하펜(Heiligenhafen) – (133,442개게시물)
5위도 발트해 연안에 있는 소도시입니다. 하일리겐하펜은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에 속하며, 바그리엔(Wagrien) 반도 동쪽 끝에 위치합니다. 이곳 역시 여름 휴가지로 인기 있는 곳입니다. 서핑과 요트 세일링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라스발더(Graswarder) 자연 보호 구역에서 독특한 자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6. 코켐(Cochem) – (130,207개게시물)
지난해 5위였던 코켐은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모젤강 유역의 작은 마을 코켐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과거를 그대로 간직한 구도심부터 독일 구연방공화국의 은행 벙커, 천년의 역사를 지닌 라이히스부르크(Reichsburg)까지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볼거리 외에도 와인과 겨자처럼 코켐이 자랑하는 식음료를 맛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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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메어스부르크(Meersburg) – (106,733개게시물)
스위스 국경 쪽에 위치한 메어스부르크. 이곳은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에 속하며, 콘스탄스 호수 바로 옆에 있는 소도시입니다. 도시 형성 초기에 만들어진 윗마을(Oberstadt)과 도시가 커지며 형성된 아랫마을(Unterstadt)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루에 둘러보기 충분한 크기입니다. 이곳 역시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날이 좋으면 콘스탄츠 호수 인근에서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까지 볼 수 있어 풍경과 와인을 즐기는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8. 크로나흐(Kronach) – (98,003개 게시물)
크로나흐는 바이에른 주에 있는 소도시입니다. 인구 16,000명이 살고 있는 도시이며, 대학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곳 로젠버그 요새(Festung Rosenberg)는 독일에서 가장 크고, 보존이 가장 잘 된 것으로 꼽히는 요새입니다. 프랑코니아 숲을 끼고 있어 하이킹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맥주부터 요리까지 지방 특색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늘 지루한 독일 내에서도 색다른 면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9. 몽샤우(Monschau) – (97,074개 게시물)
벨기에와 인접한 도시 몽샤우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에 있는 소도시입니다. 한 영화의 배경이 되었을 정도로 몽샤우의 경치는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목조 주택이 늘어선 풍경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시 곳곳에 있는 공예품 가게를 구경하고, 언덕을 오르면 구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토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10. 헤센의 보르켄(Borken) – (90,727개 게시물)
보르켄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과 헤센 두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12,000명인 보르켄과 인구 42.000명의 보르켄의 분위기는 분명히 다릅니다. 10위에 오른 지역은 헤센의 보르켄입니다. 르네상스에 지어진 시청 건물을 제외하면 전쟁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19세기 복원한 도시 풍경도 충분히 매력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보르켄을 찾는 관광객은 수영과 다이빙, 비치 발리볼, 서핑, 아쿠아 골프 등 여러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작성:알덴테 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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