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폴란드로 진입하려는 난민 때문에 양국 간 접경지대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폴란드는 쿠즈니차 국경에 수천 명의 경찰과 군인을 주둔시켜 월경을 시도하는 난민들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도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통제하기 위해 군병력을 투입했습니다.
현재 상황
폴란드 당국에 따르면 벨라루스와 폴란드 접경지대에서 많은 난민이 월경을 시도하고 있고 폴란드 국경경비대는 최루탄을 사용하여 국경 상황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난민들은 현재 10,000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식량과 피난처도 없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무장한 벨라루스군이 국경지대를 벗어날 수 없도록 막고 있습니다.
EU 집행 위원회, 이민자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할 것 중단 촉구
벨라루스의 루카센코 대통령은 지난 5월 EU의 제재에 반발하면서 더 이상 이민자들의 유럽행을 막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치인들은 루카셴코가 벨라루스로 많은 이주민을 끌어들인 것도 EU를 위협할 목적성이 다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슬라 본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루카센코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민자의 수단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12개국에서 이민자를 벨라루스로 보내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곧 다른 나라들을 방문하며 루카셴코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벨라루스 정권이 사람의 생명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에 최대한 강력한 말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며, 벨라루스로 추가 유입되는 이주민을 막기 위해 비자 간소화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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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일이 폴란드 국경을 통제하려는 이유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는 일직선상에 놓인 국가들이며 벨라루스는 최근 들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출신 난민들을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EU...
독일 연방하원, 국경을 막기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쳐야
연방 내무부 장관 호르스트 제호퍼는 “벨라루스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서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데 사람들의 운명을 이용하고 있다”며 “모든 유럽 국가는 국경을 확보하는 데 있어 폴란드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 연방의회에서 기민당(CDU)과 기사당(CSU)은 이러한 이주민을 수송한 항공사에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러시아 종속국인 벨라루스가 단독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랄프 브링크하우스 기민기사연합 원내대표는 신호등 정당에 신속한 대응책을 촉구했습니다.
현재도 매주 40편 이상의 항공편이 중동 지역을 탈출한 난민들을 이스탄불, 다마스쿠스, 두바이에서 벨라루스로 난민들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22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라르스 클링바일 사민당(SPD) 사무총장은 “유럽 국가는 벨라루스의 이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만, 더 이상 새로운 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목적지는 독일
국경에 대기하고 있는 많은 난민들의 최종 목적지는 독일과 폴란드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독일은 난민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으며 폴란드는 난민의 정착을 위해서 비자 간소화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독일은 폴란드와 협력해서 불법 난민을 막기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면 폴란드는 난민 비자 취득 간소화 시스템을 종료했습니다.
독일 보안 단체에 따르면 매일 800 ~ 1,000명의 이민자가 매일 벨로루시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11월에만 572명이 불법 입국을 시도했으며, 올 한해 총 8,407건의 무단으로 국경을 통과한 입국 시도가 있었습니다.
- 이 링크를 통해서 현지 상황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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