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국가대표이자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선수인 죠수아 키미히(Joshua Kimmich)는 백신 접종에 회의적인 태도를 있어 여러 차례 백신 접종을 거부한 바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독일의 정치인, 축구선수, 전문가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그가 롤모델로서,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키미히는 백신 접종 거부
키미히는 백신 관련 연구가 장기간 진행된 연구가 아니기에 당분간 백신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백신 접종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그는 “다양한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집단도 있다”며 “이러한 사람들의 의견 또한 존중돼야”하고 “백신 접종 여부가 논쟁거리가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키미히는 분데스리가에서 무접종과 그 이유에 대해 공공연하게 밝힌 최초의 선수입니다. 뮌헨시에만 예방 접종 버스가 6번이나 왔지만, 그는 고용주의 백신 접종 권고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FC 스포츠 디렉터는 “모든 사람이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은 매 훈련, 경기 및 출정날에 매주 2회의 PCR 검사 혹은 항원 검사를 받아야 하고, 혹시라도 코로나 19에 감염된다면 일반적으로 더 오래 격리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팀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팀 동료인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는 앞선 시나리오는 모든 관련자에게 상당히 슬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뮐러는 그와 친구인 입장에서 ‘당연히 받아드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고 ‘팀 동료’로서는 ‘판데믹 상황을 볼 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도 키미히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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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면역학자는?
면역학자 Carsten Watzl는 ‘백신이 장기적인 부작용을 낳는다’고 하는 오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그는 백신의 부작용은 접종 후 몇 주 이내에 발생하고 면역 반응이 나오면 백신이 몸에서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백신이 장기적인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것-예를 들어 오늘 백신을 맞으면 부작용이 내년에 생길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발생한 적이 없고 미래에도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Watzl는 백신이 장기적으로 진행된 연구가 아니더라도 이미 독일에서 1억 회(전 세계 60억 회)씩 투여됐다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답했습니다. 만약 백신이 매년 천만 회씩 투여됐다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나 심근염과 같은 드문 부작용에 대해 훨씬 늦게 인지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Watzl는 코로나 백신이 짧은 기간이라도 다른 예방 접종보다 더 잘 연구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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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모델로서 예방 주사를 맞기를 원하는 전문가들
FC 바이에른이나 국가 대표팀은 의무적인 접종에 대한 항목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백신 접종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의 팀의사인 Tim Meyer는 “백신에 대한 접종 효과는 이미 우수하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다”며 백신 접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의사들도 키미히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접종을 권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수많은 정치인과 전문가들은 망설이는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반복적으로 호소했습니다.
FC 바이에른의 이사 루메니게와 보건정책 전문가 라우터바흐는 그가 곧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발표를 하리라는 것을 확신하지만 백신 접종은 죠수아 키미히의 결정이니 그것에 대해 존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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