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찾기 위해 지갑과 차량 내부를 뒤적일 필요가 없다. 그저 휴대폰을 꺼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빠르면 올해 8월, 독일에서 디지털 운전 면허증이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운전 면허증의 디지털화
백신 접종기록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제시할 수 있는 디지털 공세를 이어서 운전면허증이 다음 연장 선상에 놓여있다.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그저 휴대폰을 내밀기만 하면 되는 이 편리한 방법은, 빠르면 2021년 8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방법
디지털 지갑으로 여겨지는 ‘ID-Wallet’ 앱을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Digital Enabling GmbH가 연방 인쇄소와 협력하여 만들어냈고 신분증, 여권, 운전면허증까지 발급된다. 이는 연방 인쇄소에서 수집하고 검증한 신원 데이터에 의해 QR 코드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이러한 디지털 면허증은 호텔 체크인할 때 QR코드를 내미는 방법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연방 정부는 차량 등록증의 디지털화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 앱을 통해서 사용자의 운전 면허 벌점 등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앱 정보 링크)
다만 ID Wallet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NFC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노르웨이와 코소보에서는 벌써 실행 중인 디지털 운전 면허증
이러한 디지털 운전 면허증을 독일이 유럽 국가에서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은 아니다. 노르웨이에서는 2019년 10월부터, 코소보에서는 2018년 초부터 시행되었다. EU 위원회는 이 계획을 유럽 연합 교통 장관 회의에서 이미 승인한 바가 있다. 독일 자동차 동호회(ADAC)는 디지털 운전면허의 도입을 환영하지만 동시에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통 법규 위반등으로 운전 금지를 당했거나 운전 면허증 철회해야 하는 경우 이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는지 의심했지만, 이것과 관련하여 디지털 운전 면허증은 빠르게 업데이트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휴대전화 없이 외출하는 경우는 드물기에 운전 중 교통 통제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분을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디지털 운전 면허증은 편리성을 위해 만들어진 추가적인 제안일 뿐 사용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실물 카드를 폐지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사용 여부는 당사자에 달려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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