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밀레, 하리보, 레고와 같은 대형 제조사들은 현재 자사의 쇼핑몰을 통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비중을 늘려가고 있으며,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중간 소매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Niederrhein 응용 과학 대학의 소매 전문가 Gerrit Heinemann는 이러한 추세는 더 많은 브랜드들에게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코로나 사태는 이 흐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또한 의류를 넘어서, 스포츠 용품, 전자 제품, 장난감, 심지어 음식도 포함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접 판매에 있어 선두주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입니다. 그 중 아디다스는 현재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이 여러 쇼핑 플랏폼을 통한 판매인데, 아이다스는 2025년까지 직접 판매를 통한 매출의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가전 제품 업체 밀레도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밀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서 자체 온라인 쇼핑몰로 고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유식 브랜드 Milupa는 자시 쇼핑몰을 통해서 구입 시 더욱 다양한 혜택이 있음을 공개적으로 광고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직접 판매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장난감 업체 레고와 하리보 젤리 제조사는 다른 판매 채널에는 판매되지 않는 독점 상품 판매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혜택은?
한 번 이상 제조사 직판 쇼핑몰을 통해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의 60% 이상은 제조사 직판 구입에 대해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위조 제품 구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온라인 상점에서는 볼 수 없는 신제품 그리고 더 편리한 쇼핑 경험 역시 좋은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사가 직접 판매에 집중하는 이유는?
먼저 제조사는 직판을 통해서 더 높은 마진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정보를 가지게 되므로 더욱 적극적인 포로모션 및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많은 중간 쇼핑 채널들이 폐업 혹은 매장수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간격을 메꾸기 위해서도 제조사의 직접 판매 비율을 높여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객이 느끼는 단점은 없는지?
KPMG의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는 제조사 쇼핑몰에서는 한가지 제품만 구매 가능, 즉 여러 다른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불편이 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80%의 소비자는 제조사가 직접 판매를 하되, 여러 브랜드가 모인 멀티 쇼핑몰이 있다면 좋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쇼핑 플랏폼이 시장에 나온다면 기존의 전통적인 쇼핑 채널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