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가동하지 않던 난방기기를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추운 바깥날씨에 집에서 만은 따뜻하게 지내고 싶지만 조금만 틀어도 무섭게 올라가는 난방비를 생각하면 최소한만 난방하고 다시 끄거나 아예 난방 하지 않고 두꺼운 옷으로 버티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들이 실제로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될까요? 이번 시간에는 난방비 절약에 대해서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사실과 효율적인 난방 방법 및 난방비 절약 팁을 알아보았습니다.
낮은 수준으로 계속 난방 하는 것이 더 효율적!
대부분 사람은 난방을 하지 않는 것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하지 않던 난방을 갑자기 하게 되면 난방기기가 온도를 높이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므로 오히려 더 많은 난방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난방을 하지 않은 방은 단시간 내 쉽게 따뜻해 지지가 않아 난방 효과가 더욱 떨어집니다. 이 밖에도 낮은 실내 온도로 습기가 생기면서 벽, 바닥, 가구 등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내 온도가 최소 16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난방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오히려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따뜻한 옷으로 체온 높이기
난방을 아예 하지 않는 것도 난방비 절약에 효과적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난방 온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실내 온도를 높이는 행동 또한 난방비 절약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거실이 18~22도, 침실은 그보다 약간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실내 온도가 1도 높아질 때마다 난방 비용이 6% 더 증가합니다. 따라서 적정 실내 온도가 유지되는 수준으로 난방 하되 그래도 춥다면 따뜻한 옷을 몇 겹 더 입거나 양말을 신어 체온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외출하거나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적정 실내 온도보다 온도를 조금 더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외출 중에도 집의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스마트 난방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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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온도 조절 장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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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로 하이쭝 막지 말 것
독일의 가정집, 회사 등 곳곳에서 하이쭝이 소파 뒷면에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이쭝과 가까운 소파에 앉아 있으면 따뜻한 공기에 둘러싸여 난방 효과가 높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이쭝이 소파나 장식장과 같은 가구 뒤에 있으면 가구가 하이쭝에서 나오는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가구 근처 온도만 높아질 뿐 실제로 방 전체가 따뜻해 지지는 않습니다.
하이쭝에서 나오는 열이 방으로 골고루 분산되게 하려면 가구나 큰 물건은 하이쭝과 최소 500m 거리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쭝의 열을 이용해 젖은 빨래나 수건을 말리는 일도 많습니다. 이런 행동 또한 하이쭝의 열 순환을 막기 때문에 빨래는 가급적 건조대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쭝 공기 빼기
하이쭝을 사용하다 보면 내부에 공기가 조금씩 차면서 물의 흐름이 막히고 결국 하이쭝 온도를 아무리 높여도 따뜻해지지 않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하이쭝의 공기를 빼는 작업은 열효율을 높이고 결국 난방비 절약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쭝에 있는 작은 나사를 렌치로 돌리기만 하면 공기를 쉽게 뺄 수 있으며 난방 설치 업체에 문의하여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독일 생활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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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마다 온도 설정 다르다면 방문 닫을 것
방문을 닫는 것도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거실 온도를 방보다 더 높게 설정해 놓은 상태에서 방문을 열어 놓으면 난방기기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방을 데우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방마다 온도 설정이 다르다면 방문은 닫는 것이 좋습니다.
15년 이상 사용한 난방기기 교체하기
오래된 난방기기의 사용은 최신 난방기기보다 더 많은 난방비를 발생하게 합니다. 최소 15년~20년 가까이 사용한 난방기기는 최신 난방기기보다 최대 30%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이에 따라 난방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연식이 오래된 난방기기를 새 난방기기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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