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한국에 비해 땅의 면적이 넓고, 독일 뿐만 아니라 원하면 유럽의 다양한 국가를 차량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 시기에는 사람이 붐피는 시내보다는 사람이 적은 숲이나 호수 등으로 당일치기 여행이나 캠핑카를 이용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곧 5월이 되면 날씨가 화창해지고 여행의 계절이 다가온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은 분명히 날씨가 좋아지면 야외로 많이 외출을 할 것이다. 가깝게 자전거여행을 가는 사람도 있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보통 승용차의 탑승인원은 5명이다. 일반가정의 경우 아빠, 엄마, 자녀 2명이 자동차 여행을 한다면, 짐까지 실으면 굉장히 갑갑한 느낌이 들 것이다. 혹시 친구 혹은 다른 가정 아이들과 여행을 동행하게 된다면, 차가 2대로 움직이거나 큰 차가 필요하다. 그리고 자녀가 3명일 경우에는 큰 차의 필요성이 더욱 더 크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이런 경우에 독일에서는 7인승 차가 아주 안성맞춤이다.
여가생활의 증가와 가족과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7인승 차의 시장도 확대되어 왔다. 현재 7인승 차의 종류 및 모델은 약 80개정도로 크기, 활용도 등 굉장히 다양하다. 크게 미니밴, SUV, 4륜구동 SUV, 미니버스, Hochdachkombis(천장이 높은 콤비차) 등이 있고, 가격면에서 새 차의 경우 최소 약 15,000유로, 보통 30,000유로이다..
오늘은 각각 7인승 차의 종류의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첫번째로 많이 선호하는 7인승 SUV차의 장점은 일반 5인승 SUV차량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뒷자리에 시트를 접었다 펼 수 있다. 하지만 7인승으로 이용을 할 경우, 짐이 많은 경우라면 트렁크자리가 좁은 단점이 있다. 또한 대부분 이런 종류의 차는 중형세단이나 고급세단의 가격과 비슷한 정도로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 링크
두번째, Hochdachkombis(천장이 높은 콤비차)는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종류이다. 장점으로는 적은 면적에 천장이 높기 때문에 차에 탔을 때 느낌이 차의 공간이 굉장히 큰 느낌을 준다. 그리고 장점으로는 뒷문이 슬라이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승차할 때 편안하고, 만약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승차할 때 더욱 더 큰 장점이 된다. 또한 옵션을 추가하면, 트렁크의 크기도 더 길고 넉넉하게 짐을 싣을 수 있다. 독일에서는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큰 켄넬에 반려견을 태우고 함께 이동하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세번째,미니밴의 경우 SUV의 확장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7인승 SUV차량의 동일하게 세번째 자리의 시트를 접었다 펼 수 있고, Hochdachkombis에 비해 공간적으로 훨씬 더 넓고 안락함을 준다.
네번째, 4륜구동형 SUV가 있다. 이런 종류의 차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도로 뿐만 아니라 비포장도로, 험준한 지형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차체가 굉장히 단단하고 승차감이 묵직한 느낌을 준다. 차량의 내부크기도 크고, 단점으로는 뒷트렁크의 크기가 작은 감이 있다. 하지만 7인승의 사람을 자주 태워야 한다면, 이런 차가 적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크기가 가장 큰 미니버스이다. 아무래도 크기가 크기 때문에 모든 좌석의 넉넉한 공간확보가 가장 큰 장점이고, 트렁크 수납도 넉넉하다. 덩치가 큰 성인3명이상도 탑승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뒷좌석시트의 종류가 1인시트, 2인시트, 3인시트의자까지 다양하다.
각 모델마다 동일한 7인승 차이지만 굉장히 다양한 옵션과 차이점이 있으므로 혹시 랜트나 구매를 하는 경우 본인에게 적합한 조건(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승차대상자가 아이인지 성인인지, 가격, 트렁크 크기, 뒷좌석의 편안함, 연비 등)을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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