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 라인란트팔츠주 의회 선거 출구 조사에 따르면,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기민당의 지지율은 5년 전(27%)에 비해 4%포인트 떨어진 23.0%로 나타났습니다. 1위를 차지한 녹색당은 31.0%를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색당 소속으로 현직 주총리이자 고령인 빈프리트 크레취만(72)의 리더십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으나 결국 집권당을 제치고 무난하게 임기를 연장할 확률이 커졌습니다. 72 세의 Kretschmann은 10 년 동안 최초이자 유일한 녹색당 총리 였으며 Baden-Württemberg 의 녹색당 은 32.6 %의 득표와 58 개의 의석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주와 전국에서 기록적인 기록입니다.
- 바덴뷔르템베르그 현황: 녹생당: 32.6% / CDU: 24,1% / AfD 9,7% / SPD 11,0% / FDP 10,5%
- 라인란트팔츠주 현황: SPD: 35,7% / CDU 27,7% / AfD: 8,3% / FDP 5,5% / Grüne 9,3%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올해가 ‘슈퍼 선거 (총리 선출)의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독일은 이 두 곳의 선거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작센안할트주, 9월에는 메르켈 총리의 후임을 결정짓는 연방하원 총선과 베를린시·메클렌부르크포폼메른주·튀링겐주 선거를 연달아 치릅니다. 선거의 신호탄격인 두 곳에서 고배를 마신 기민당은 집권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패배는 집권당의 코로나 사태 대응 및 마스크 스캔들이 큰 이슈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차기 총리 후보군이자 선거 총책임자인 아르민 라셰트 기민당 대표에게 큰 악재가 됐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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