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라지는 업종들이 예상되고는 하지만, 기술로 인해서 완전히 사라진 직종은 아직 많지 않다. 하지만 이제 독일에서 병아리 감별사 직업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병아리 감별사 직업은 현재 전 세계에서 60%를 한국인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섬세한 손기술과 잘 맞는 직종으로 알려져 있다.
2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이 수컷 병아리의 대량 도살을 금지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식품 농업 소비자보호부의 율리아 클뢰크너 장관은 독일 정부는 논란이 되는 수평아리 파쇄 관행을 끝내는 법률 초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2022년부터 실행 예정이다.
이 법안이 승인 가능했던 이유는 독일회사 셀레그트가 수정란에서 체액을 추출해 여성 호르몬의 존재 여부를 검사하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 양계 협회는, 이번 조치가 독일 양계 농가에 엄청난 경제적 불이익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평아리를 분쇄해서 죽이는 잔인한 일을 멈추는 것에 대한 관심을 끌겠지만, 암탉이 알을 생산하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고통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평아리는 공장식 양계 농장에서 태어나면 바로 죽임을 당한다. 암컷과 달리 산란을 할 수 없고, 육계로서 사료 효율도 떨어져서 태어나지 마자 감별사에 의해 골라진 뒤 파쇄되거나 가스실로 보내진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매년 약 70억 마리, 독일에서는 약 4,500만 마리의 수평아리가 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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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육계로 사용할수 없을까요? 하국에서 삼계탕 은 어떤건가요?
같은 양을 먹어도 암컷 만큼 크지를 않아서 비효율 적이라고 그냥 살처분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