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전기차가 유행하고 있고, 많은 독일 자동차 업체도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아무래도 생소하고 가성비가 어떤지 알기 어려워 고민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전기차를 사실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정리해 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비용
자동차 값 자체는 전기차가 일반 차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세금, 보험, 연료 비용, 인스펙션 비용 등 유지비는 일반 차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ADA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차를 5년간 사용하고 매해 15,000km를 주행한다면 디젤차나 전기차나 km당 들어가는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참고 도표 링크)
주행 거리
아무래도 전기차의 주 연료인 건전지의 효율에 따라 달렸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아두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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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거나 더우면 건전지 효율이 10~30% 감소합니다. 적정 기온은 20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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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주행 거리 300~400km, 충전 효율은 150kW 수준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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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C는 시장에 공개된 주행 거리보다 실제 주행 거리를 80% 정도 낮춰서 감안하기를 권장합니다.
건전지 효율
전기차 연료인 건전지에 대한 주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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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C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500회 충전 이후 건전지 효율이 급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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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전기차 게런티 기간이 8년, 혹은 주행 거리 10만 km입니다. 이 정도로 주행하는 데엔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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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건전지 교체 비용이 많이 듭니다. 게런티 기간이 끝난 뒤에 건전지가 고장 날 경우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하므로, 전기차를 장기적으로 이용하시려면 건전지 임대(Batterien zur Miete)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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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리는 일반 자동차 수리소에서는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긴급 수리가 필요해서 ADAC 등 긴급 수리공을 호출하실 시 전기차임을 미리 알려두시기를 권장합니다.
충전소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현재 정부가 충전소 보급에 지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충전소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아두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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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에서 충전 시 가격은 기본적으로 kWh 단위로 계산됩니다. 하지만 충전소 업체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충전소 위치에 따라 주차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충전 가격이 잘 명시되어있지 않은 충전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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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속도는 충전기, 충전 케이블, 충전소 효율, 그리고 기온에 따라 변합니다. 아무래도 전기차 충전 시간은 일반 주유보다 더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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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충전기는 2.3kW, AC충전소(주로 시내에 있음)는 22kW, DC충전소(주로 고속도로에 있음)는 50kW 전력 나오므로, DC 충전소에서 충전이 빨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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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충전기는 충전카드(Ladekarte)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어떤 것이든 전국의 80~90%의 충전소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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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충전기는 Wallbox라고 불리며, 집주인/거주인 회의를 통해 설치가 허용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번호표
1km당 50g 이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를 대상으로 전기 자동차 전용 번호표가 지급될 수 있습니다. 이 번호표가 있어야 충전소 이용이 허용되며, 이 외에도 지역에 따라 자동차 전용 공공 시설에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주로 다음 두 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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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주차장 이용 허용. 혹은 무료 이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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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구간 이용 허용.
아직 공공시설 관련하여 전기차 전용 규칙은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원금
전기차 구입 시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 |
차 가격 |
지원금 총액 |
전기차 |
4만 유로 이하 |
9천 유로 |
전기차 |
4만~6만5천 |
7,500 유로 |
플러그인하이브리드 |
4만 유로 이하 |
6,750 유로 |
플러그인하이브리드 |
4만~6만5천 |
5,625 유로 |
좋는 내용 정리 감사합니다. 전기차는 장거리 운전시에는 아직은 겁이 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