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부활절 및 성탄절 살펴보기 (특징, 음식 등) - 독일문화 3
** 본 포스팅은 독일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됐으며, 평소 독일 이민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이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 올려주세요 ^^ ~ **
안녕하세요. 독일삼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의 부활절과 성탄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은 부활절에 대해서 적고 다음으로 성탄절에 대해서 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부활절
ⓒEvgeny Atamanenko / Shutterstock
한국에서 부활절의 경우 교회행사 중 하나로 여겨질 뿐 공식적인 휴일까지로는 지정이 돼있지 않은 반면, 독일에서의 부활절은 한국의 명절과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명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절 전후로 며칠간 추가적으로 쉽니다. 예를 들어 이번 부활절만 해도 금요일과 월요일에 쉬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더군다나 보통 이 기간에 학교에서 방학을 하기 때문에 자녀를 둔 부모들은 미리 이 기간에 긴 휴가를 잡아두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렇듯 가족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시간을 보내는 부활절은 독일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중요한 날입니다.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독일에서도 부활절에 사람들이 계란을 칠하거나 장식하여 나무에 걸거나 정원에 숨기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계란들을 오스터아이 (Osterei)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행위는 각각 봄의 시작과 부활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부활절 기간에는 닭고기나 양고기 위주로 된 음식을 먹으며, 위에 언급한 계란과 더불어 오스터쿠흔 (Osterkuchen) 이라는 아몬드와 레몬 맛이 나는 달콤한 케익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성탄절
ⓒYuganov Konstantin / Shutterstock
부활절과는 달리 성탄절은 거의 모든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큰 휴일 중 하나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성탄절은 휴일로 지정되어 있고, 특히 기독교 단체에서는 이날을 최대한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볼 때 한국의 젊은 사람들에게 성탄절은 대체로 연인과 시간을 보내는 연휴 정도로 많이들 인식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 한국에 있었을 당시 성탄절은 주로 연인과 시간을 보내야 했던 날로 기억에 남아 있거든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말이죠ㅎㅎ 그러나 이에 반해 독일에서의 성탄절은 부활절 만큼 가족 친척들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 아주 중요한 명절로 인식 돼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에 맞추어 휴가도 길게 쓰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요. 한 예로 예전에 제가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을 당시 같이 있었던 독일 외 다른 유럽국가 학생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각자 집으로 기차 및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바람에 저 혼자 기숙사에 남아 엄청 지루해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독일을 포함한 유럽사람들에게 성탄절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정말 잘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ㅋ
아무쪼록 성탄절 같은 경우 한 달 전부터 4개의 초를 준비하여 한 주가 끝날 때마다 초를 하나 씩 밝히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데요, 보통 이 4 개의 초를 아드벤트화환(Adventkranz)과 함께 장식하는데, 독일 아이들의 경우는 이러한 화환 말고 아드벤트 달력 (Adventskalender)으로 성탄절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드벤트달력은 일 단위로 구성이 돼있으며, 성탄절 기준 한 달 전부터 매일매일 달력에 있는 문을 열며, 그 안에 있는 작은 선물 또는 초콜릿을 꺼내 먹습니다. 이러면 매일 기다리며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보니 아이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좋은데요. 근데 주변을 보면 꼭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사서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성탄절 이브가 되면 모인 가족, 친척들과 선물을 주고 받는데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각자 선물을 모아 놓고 함께 나눕니다. 이때 즐겨 먹는 요리로는 훈제 또는 구워진 크리스마스 거위요리 (Weihnachtsgans) 와 슈톨렌 (Stollen)이라는 독일 전통 과일케이크가 있습니다.
이처럼 독일의 부활절과 성탄절은 다양한 전통행사 및 음식 등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모여 축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그만큼 이 두 명절은 한국의 설날과 추석과 같이 독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독일 부활절 및 성탄절 관련 구텐탁 코리아 글]
▶▶ 부활절 휴가 유럽 국가 운전 시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 달라진 성탄절 선물 추세 – 식기 도구 수요 13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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