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힘든 독일 이민 생활 속에서 동반자가 있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됩니다. 부부간의 사랑과 지지는 단지 마음을 따뜻하게 할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독일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주의 바트 조베른하임(Bad Sobernheim)에 사는 Ursula(98)와 Gottfried Schmelzer(102) 부부는 최근 결혼 8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부부의 오랜 사랑과 헌신이 그들의 긴 삶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독일 건강 잡지 Apotheken Umschau의 보도에 따르면, 사랑과 행복한 관계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며, 이는 기대 수명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행복한 관계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심신의학 및 심리치료 전문가인 Christiane Waller 박사는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과 심장마비 위험이 낮다”고 말합니다. 영국 Keele 대학의 국제 연구에서 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42%, 심장혈관 질환 위험이 16% 증가합니다. 건강한 생활 방식이 최고의 예방책이지만, 사랑의 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더 오래 사는 부부들
많은 연구는 결혼한 사람들이 질병이나 수술 후 더 빨리 회복하고 생존율이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결혼한 사람들은 암, 당뇨병, 심장 문제와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데 배우자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기대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의 보호
사랑에 빠지면 아드레날린이나 도파민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지만, 이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보훔의 내분비학자 Helmut Schatz 교수는 “행복한 관계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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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습관
부부들은 더 건강한 식사를 합니다. 독일과 스위스 과학자들이 9개 유럽 국가의 10,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한 사람들은 가공식품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함께하는 운동
바트 메르겐하임(Bad Mergentheim)의 당뇨 심리학자(Fachpsychologe Diabetes)인 Bernhard Kulzer 교수에 따르면,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꾸준히 지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모두 운동을 싫어한다면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파트너 중 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운동을 권장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보다 덜 운동하고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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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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