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의 차량 도난 사건은 2021년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그 피해액은 약 2억 5천만 유로에 달합니다. 차량 도난율은 자동차 보험료를 계산하기 위한 지역 등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범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운전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독일에서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자동차 보험료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조사 방법
Verivox는 독일에서 차량 도난 빈도가 다른 6개 도시를 대상으로 책임보험과 부분 종합보험료를 포함한 자동차 보험료를 계산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차량 도난에 대한 보장이 이루어지는 부분종합보험이 자동차 보험에서 차지하는 금액도 조사했습니다.
베를린 차량 도난 건수 가장 높아, 도난 범죄율 가장 낮은 지역과 Teilkasko 보험료 최대 46% 차이
Teilkasko 보험은 자동차 사고에 대한 보상이 아닌 도난, 유리 파손 및 화재 등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는 자동차 보험의 한 부분입니다. 자동차 보험 가입 시 Teilkasko 부분은 포함을 시킬수도 있고, 빼고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베를린의 차량 도난 건수는 거주민 10만 명당 152건으로 독일의 주요 대도시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에 에를랑겐의 차량 도난 건수는 거주민 10만 명당 4건에 불과하여 독일에서 차량 도난율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꼽혔는데 이 두 도시의 자동차 보험료 차이는 118유로로 나타났습니다. (베를린 365.54유로, 에를랑겐 247.06유로)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2024년부터 급등하는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2024년 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14% 인상될 계획입니다. 작게는 10%에서 많게는 20% 이상이 급등하는 자동차 보험료는 벌써부터 사람들의 스트레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년 자동차 보험료 급등 예상, 그 이유는?
자동차 보험은 사고는 물론이고 도난, 화재 등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운전자와 차량을 보호합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자동차 보험을 처음 가입할 때...
자동차 보험료에서 Teilkasko 보험료가 차지하는 금액은 각각 95.65유로, 51.53유로로 베를린이 엘를랑겐 보다 무려 86%의 Teilkasko 보험료를 더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보험료 베를린 보다 저렴
한편 함부르크의 차량 도난 건수는 거주민 10만 명당 70건으로 자동차 보험료는 베를린보다 13% 저렴했습니다. 통계적으로 범죄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프랑크푸르트도 차량 도난 건수는 주민 10만 명당 22건으로 베를린에 비해 낮았고 자동차 보험료도 35% 저렴했습니다.
- 작성: sugi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