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행사와 추첨 이벤트는 전형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소비자들은 이메일과 소셜 네트워크(SNS), 왓츠앱 등을 통해 매일 끊임없이 각종 할인혜택이 담긴 광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료로 상품을 받을 생각에 무심코 링크를 눌렀다가 기대했던 상품 대신 나의 개인정보만 유출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 대목 앞두고 사기성 경품행사 증가, 실제 알디와 무관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독일의 소매업체인 알디는 특히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이메일과 SNS를 통한 허위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혹여나 설문조사에 참여하기만 하면 누구나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식의 내용이 담겼다면 허위 광고일 확률이 높으니 참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알디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왓츠앱 또는 페이스북에서 알디의 쇼핑 바우처나 ‘스마트폰 100% 당첨’ 등을 내세운 경품 이벤트들은 실제로 자사와 무관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알디의 60번째 기념일을 축하하는 상품 (60. Geburtstags von ALDI einen Preis gewinnen)’이나 ‘알디 경품행사(Aldi-Gewinnspiel)’ 등의 문구로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받았다면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라고 설명합니다.
무료 경품 홍보에 가려진 민감정보 활용 동의
경품 목적의 개인정보 남용은 과다 광고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연루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무료 경품 행사에 참여할 때,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범위와 추후 과정을 인지하거나 구체적인 약관 내용을 확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소비자는 민감정보를 제3자에게 동의한다는 개인정보 약관에 무심코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민감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대부분의 무료 이벤트는 상품 광고보다 참여자의 은행 정보와 페이팔 같은 결제 시스템의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한 경우가 많으며, 이미 수많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광고 사기를 당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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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 소비자에게 광고와 사기를 구분하기 위한 팁 제공
이처럼 각종 이벤트를 빙자한 사기행각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무료 경품 행사는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입니다. 따라서 알디는 상품 홍보를 위해 잘 만들어진 광고인지 혹은 개인정보 수집만을 노린 허위 광고인지 구분할 수 있는 몇 가지 요령을 제공했습니다.
- 경품 행사에는 주최자 정보와 참가 조건 등의 정보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 이벤트 참여 시, 계정 정보나 주소와 같은 민감정보를 요청하고 제3자에게 제공할 것을 강요한다면 일단 경계해야 합니다.
- 원칙적으로 알디는 이전 이벤트에 참여했던 소비자에게만 경품 행사 안내를 하며, 경품 행사에 당첨된 경우에만 소비자가 이전에 제공했던 이메일 주소로 연락을 합니다.
- 경품 행사에서 맞춤법 오류가 발견되었다면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디와 타 기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광고 글을 게시하기 전에 오류를 필터링하는 담당 직원을 두고 있어 이러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작성: 독일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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