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없이 진행되지만 아직도 많은 감염자들이 병실에 입원하고 있고, 정부와 의료 관계자는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의 코로나 현황과 이번 가을 겨울의 코로나 상황을 예상해 봅니다.
발병률 736, 겨울에나 나올 수 있는 수치
타게스샤우는 RKI의 수치를 통해 지난 7월 7일 기준 발병률이 700을 넘은 73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집중 치료 및 응급 의학 협회 회장 Gernot Marx 는 이러한 수치는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에나 나오는 수치라고 말하며 현재의 상황을 경고했습니다. 발병률이 올라감에 따라 입원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병원의 인력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Marx는 „현재 1,045명의 코로나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고 말했습니다.
부족한 병원 인력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대학 병원은 200명의 간호사와 70명의 의사가 근무를 할 수 없어서 병원의 전체 인력 운영 계획을 재 수정해야 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클리닉은 전체 직원 8,000명 중 80명이 코로나 양성으로 인해서 결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후유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보건 시스템 불안정
라우터바흐 연방 보건부 장관은 Zeit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안타깝게도 롱 코비드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의료보험 회사 TK에 따르면 2020년에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 중 1%가 2021년에 코로나 후유증으로 병가를 냈으며 평균 105일의 긴 시간을 병가로 사용했습니다. 보건부 장관은 이러한 장기 후유증의 사람들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고용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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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증 호소하는 부모들
빌드지에 따르면 엄마들과 아빠들의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엄마에게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other Convalescent Works 임원 Yvonne Bovermann은 인터뷰를 통해서 코로나로 인해 늘어나는 양육의 시간과 그로 인한 부담은 부부에서 점점 더 엄마의 어깨로 옮겨가도 있다고 말하며, 엄마의 64%는 긴장, 불안,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특히 편부모의 경우 71%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치는 코로나 이전보다 2배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가을 겨울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학교 폐쇄의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 연방 보건부 장관의 발표에 부모들의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늘어나는 가정 폭력
2021년의 가정 폭력 수치가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2년차인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1.3% 증가한 161,000명의 가정 폭력 피해자가 등록되었습니다. 기록된 피해자의 70% 이상은 여성이었으며, 신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한다면 피해자는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통계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 작성: 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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