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상승곡선을 그리며 달려 나가는 물가로 인해 생활비도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 쓰레기 폐기 비용도 인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쾰른 경제 연구소는 독일 100개 도시의 쓰레기 처리 비용 순위를 조사했습니다. 가장 비용이 높은 도시와 저렴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쓰레기 처리 비용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뉘른베르크, 가장 비싼 도시는 레버쿠젠
쾰른 경제연구소가 독일 100개 도시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인구에 따라 조사한 결과 2022년 쓰레기 처리 비용이 가장 저렴한 도시에 뉘른베르크가 141.3의 지수로 1위를 차지했다고 Haus & Grund 독일 주택소유자 협회가 발표했습니다. 2위는 플렌스부르크(139.6) 3위는 볼프스부르크(135.7)가 차지했으며 마인츠(135.5) 마그데부르크(134.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127.3)은 8위를 차지했으며 비스바덴(125.7)과 레겐스부르크(123.2)는 각각 9위와 10위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쓰레기 처리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 1위는 레버쿠젠으로 지수가 44.1에 그쳤습니다. 그 뒤로는 트리어(56.3), 베르기쉬글라드바흐(56.6)가 비용이 가장 저렴했으며 뤼넨(56.9), 뫼르스(72.6)가 각각 4위와 5위, 카이저슬라우테른(76.0) 8위, 로이틀링엔(76.2)과 이절론(76.8)이 9위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Haus & Grund의 대표 카이 워넥 (Kai Warnecke)은 이번 조사로 인해 시민들이 실제 폐기물 요금을 도시별로 더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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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 비용 3년간 8% 증가, 이에 따른 적극적인 각 도시들의 노력 필요
100개 도시의 평균 쓰레기 수거 비용은 지난 3년 동안 약 8% 증가한 312유로였으며 이중 19개 도시는 수수료를 인하했지만 나머지 도시는 인상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카이 워넥 (Kai Warnecke)대표는 “요즘 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 위기 속에서 적은 비용이라도 줄이는 것은 생활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카이 워넥 (Kai Warnecke)은 또한 “모든 도시는 시민들이 부수적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부담되는 부대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잘못된 규격의 폐기물 소각장, 비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서비스와 같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통한 저비용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각 도시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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