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다가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아침과 저녁에는 특히 춥게 느껴집니다. 이제 히터를 켤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히터를 켜 놓으면 때로는 너무 덥고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춥거나 건조하게 혹은 아예 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는 이때 어떻게 난방 시스템을 이용해야 할까요?
가끔 너무 춥게 느껴질 때는?
난방이 23도로 설정되어 있지만 체감 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게 느낄 수도 있고, 가끔은온도가 실제로 낮기도 합니다. 난방 제조업체 및 산업 협회에 따르면 라지에이터 앞에 위치된 가구나 창문의 커튼은 종종 열 방출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물건을 라지에이터 가까이 두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또한 온도 조절 밸브가 덮여있다면 온도 측정이 올바르게 되지 않으니 최대한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확한 실내 온도를 알고 싶을 때는 작은 온도계를 각 방에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상 정확한 온도를 보면서 실내 난방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빨리 따뜻해지지 않는 이유는?
방이 너무 추워 빨리 데우려고 온도 조절기를 최대로 맞춘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방법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온도 조절 장치는 실내 공간이 도달해야 하는 최종 온도만 조절하기 때문에 가열 속도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 20도의 실내 온도를 원하면 온도 조절기를 3단계로 맞춰야 합니다. 4단계는 약 24도, 5단계는 열대 28도입니다. 만약 전자식 및 네트워크로 연결된 온도 조절기가 있다면 이는 더 쉬워질 것입니다.
‘편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높은 온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거실의 적당 온도는 20도, 부엌은 18도, 침실은 17도 정도로 권장합니다. 무엇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함으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도를 높게 맞출수록 난방 비용이 평균 약 6%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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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환기가 필요한 이유는?
겨운 겨울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창문을 열지 않고 그 따뜻함을 유지하자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자랄 수 있으니 적절한 환기는 필수입니다.
만약 창문을 열기 꺼려진다면 방문을 활짝 열어 따뜻한 공기를 내보내는 것도 하나의 대체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연방 환경청에 따르면 따뜻한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더 많은 수분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차가운 벽에 맞닿았을 때 벽에 응결됩니다. 그렇게 되면 석고나 벽지가 흠뻑 젖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환기는 온도가 아니라 습도를 낮추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창문을 열어줘야 합니다.
습도를 맞추는 방법은 습도계를 구비해 놓는 것이고 40%~60%가 생활하기 가장 쾌적한 습도량입니다. 또한, 곰팡이는 방의 모서리, 틈새 및 창 주변 영역과 가구 뒤에 생기기 때문에 늘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겨울철에 공기가 건조한 이유는?
추운 겨울철 난방을 강하게 틀어서 실내 공기를 올리곤 합니다. 뜨겁게 유지하는 것은 실내 공간의 습도 또한 낮추기 때문에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한 곳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감기 및 호흡기 질환 또는 두통, 피부 질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습도를 맞추기 위해 방에 물이 담긴 작은 그릇을 놓거나 가습기를 켜놓아 이를 방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습도를 높일 경우 결로 및 곰팡이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습도계에 맞춰 습도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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