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난방해야 하는 날이 대부분이며 창문을 여는 일도 드뭅니다. 그러나 겨울에 실내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실내의 상대습도가 높아져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곰팡이가 번식하기 시작하고 우리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겨울철 창문의 결로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창문에 결로가 생기는 이유– 실내의 높은 습도와 온도, 외부의 낮은 온도가 만나 발생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 물체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인 결로현상은 외부온도와 실내 온도의 차이가 크고 내부 습도가 높은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집 안에는 사람과 동물의 호흡, 세탁기와 식기 세척기의 사용, 샤워할 때 사용하는 따뜻한 물, 수분을 방출하는 식물 등으로 공기 중에 습기가 발생하게 되며 겨울철 추운 날씨로 가동되는 난방은 실내 온도를 높이고 외부와의 온도 차를 일으키게 됩니다.
즉 겨울에 유리와 창문은 외부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온도가 낮지만, 내부 공기는 따뜻해서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유리나 창문에 결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창문의 단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외부의 찬 공기가 스며들어 결로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결로현상으로 생긴 곰팡이, 모르고 지나치면 건강 해칠 수 있어
이 같은 결로현상은 곰팡이를 발생시켜 장기적으로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피해는 개와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곰팡이가 핀 주거 공간에서 생활할 경우 천식, 기침, 호흡곤란, 피부발진, 권태감, 현기증,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는 70%의 습도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며 그 크기가 커지고 난 후에 육안으로 관찰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겨울철 실내 온도는 20~22도 사이,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고 온습도계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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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현상 예방 방법 및 대처 방법
창문의 결로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창문 안쪽에 물이 맺히는 즉시 마른 수건으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물기를 말리는 경우도 있는데 뜨거운 열은 결로 형성을 더 촉진하기 때문에 이 같은 방법은 피해야 하며 특히 창틀이 목재로 되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집안을 정기적으로 5분에서 10분간 하루에 2~4회 정도 환기를 시키는 것은 집안의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바뀌면서 결로현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 창문을 비스듬히 기울여 살짝 열어놓은 상태로 환기를 하는 것은 그다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난방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문과 문은 활짝 열고 난방은 끄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습도를 오히려 높일 수 있는 식물은 결로 현상이 생기는 곳과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으며 닫혀 있는 커튼은 창문과 커튼 사이의 공기 순환을 방해해 결로를 일으키기 때문에 커튼은 열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집 안의 습도를 낮추기 위해 제습기를 설치하거나 창가에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소금이나 고양이 모래를 놓는 방법이 있으며 샤워 후에는 즉시 실내를 환기해야 합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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