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람들이 러시아로 백신 관광을 가고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 상품의 일종인 이 여행은 러시아 관광 투어에 백신 접종이 포함된 상품으로 비용은 일인당 백신 접종 비용 150유로, 항공권, 호텔 등을 포함한 약 1,000유로 ~ 1,999유로 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노르웨이 여행사 World Visitor는 9월까지 매주 50명의 관광객을 모스크바로 데려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어 그룹에 참가한 독일인은 인터뷰를 통해 독일에서 백신 접종이 언제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기다릴 수는 없어서 러시아를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백신 관광을 가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자국의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낮은 상태입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약 8백만명, 전체 인구 5%만이 백신을 접종하였습니다.
러시아 백신 Sputnik V의 보호 수준은 91.6 %로 BioNTech / Pfizer와 Moderna의 두 mRNA 백신과 유사한 값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슬로바키아에 전달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이 기존에 알려진 값과 다르다는 이유로 공급 받은 백신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가 RFID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벡터 방식의 백신이면 1회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러시아에서 임상 1, 2상만 진행한 채 자국에서 사용을 승인해 안전성 논란이 있었지만, 국제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임상 3상 결과에서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고, RFID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라오스를 포함해 44개국이 스푸트니크V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현재 유럽의약협회(EMA)는 아직까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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