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자동차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전기차 품질의 차이와 관련하여 독일 기술 시험 인증기관 TÜV가 실시한 차량 정기 검사 결과 “TÜV-리포트 2025”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전기차의 첫 정기 검사를 통해 모델별 결함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과연 어떤 전기차 모델이 낮은 결함률을 보이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을까요?
1위 및 상위권 모델과 하위권 모델
2025년 TÜV 리포트의 종합 1위는 혼다 재즈(Honda Jazz)가 차지했습니다. 평균 주행 거리 28,000km에서 첫 검사 시 결함률이 2.4%로 가장 낮아 신뢰성을 자랑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전년도 우승 차량이었던 VW Golf Sportsvan (2.5%)와 Audi Q2(2.6%) 및 Porsche 911 Carrera(2.6%)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Tesla Model 3은 14.2%의 주요 결함률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Ford Mondeo(13.2%)와 Skoda Scala(11.8%)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는 Audi와 Mercedes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3/4, 5/6, X5/X6 시리즈에서 조명과 타이어, 브레이크와 같은 기본 안전 요소에서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크기별 우수 차량
- 경차: Kia Picanto (결함률 3.9%)
- 소형차: Honda Jazz (2.4%)
- 준중형차: VW e-Golf (3.4%)
- 중형차: Audi A4/A5 (4,7 %)
- 승합차: VW Golf Sportsvan, 연식 4~9년 된 차량에서 결함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 SUV: Audi Q2 (2.6%)
- 스포츠카: Porsche 911 Carrera (2.6%), 모든 연식에서 가장 우수한 내구성을 보여주며, 10년 된 차량에서도 주요 결함률이 5.6%로 낮아 장기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 전기차의 우수성
전체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들이 높은 내구성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VW e-Golf는 주요 결함률이 3.4%에 불과했고, Mini Cooper SE도 4.4%의 낮은 결함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된 Tesla Model 3은 14.2%, Renault Zoe는 8.9%로 상대적으로 높은 결함률을 보이며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플랫폼은 수년간의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에서도 안정성을 제공한 반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량은 무거운 배터리로 인해 차량 하부에 더 많은 부담이 가중이 나타나 손상을 초래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회사 차량으로 전기차 사용 시, 새로운 세금 혜택 도입 – 세율 인하와 감가상각 적용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는 이제 개인 차량뿐만 아니라 회사 업무용 차량으로도 점점 더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2023년...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독일 최고의 가성비 Wallbox는?
전기차 사용자가 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Wallbox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독일 자동차 클럽 ADAC는 199~499유로...
전기차도 유지 관리 중요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유지 관리를 적게 요구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서스펜션, 차대 등은 전자 장치로 모니터링할 수 없어 별도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조등과 계기판 경고등 등 조명과 같은 필수 안전장치에서도 주기적인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Tesla Model 3은 첫 정기 검사에서 서스펜션 결함이 3%, 하향등 결함 비율이 4.3%로 나타났으며, 전체 모델에서 3년 된 차량의 1.5%가 하향등 결함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 비해 기술적으로 크게 개선이 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지라도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