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운전 중 교통경찰의 검문을 받는 건 대부분의 운전자에게 드문 상황이지만,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에서 종종 시행됩니다. 그러나 일반 운전자에게는 당황스럽고 긴장되는 경험일 수 있는데요. 이때 정확한 대응 방법을 알고 있으면 보다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교통경찰 검문 시 운전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권리와 의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찰의 신호를 무시하면 벌금 부과
독일 교통법 전문 법률 사무소 Kanzlei Voigt의 발표에 따르면, 경찰이 정지 신호를 보내면 즉시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정치 요청을 무시할 경우 70유로의 벌금과 벌점 1점이 부과될 수 있으며,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20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따라서 속도를 줄이고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한 곳에 정차하거나 경찰차를 따라 정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문 시 확인되는 서류와 물품
검문 과정에서 경찰은 다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운전면허증(Führerschein) 또는 차량 등록증(Fahrzeugschein)을 소지하지 않거나 경찰 요청 시 제시하지 않는 경우 각 서류당 10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 구급상자(Verbandskasten)가 없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경우 5유로, 경고 삼각대(Warndreieck)나 안전 조끼(Warnweste)가 없을 경우 각각 15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신분증은 일반적으로 소지하거나 제시할 필요가 없으나, 특정 상황(예: 사냥꾼이 총기를 소지할 경우)에서는 요구될 수 있습니다.
차량 안전성 점검
-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최소 1.6mm), 화물 고정 상태, 차량 과적 여부, 브레이크 및 조명 장치의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차량이 튜닝되었거나 개조된 경우, 경찰은 이에 대한 허가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법 개조 시 운전면허가 취소되며 최소 5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차량 검사 스티커(HU-Plakette)도 점검되며 검사 기간이 만료된 경우 경과 시간에 따라 벌금이 부과됩니다. 초과 4개월까지는 15유로, 4~8개월 초과 시 25유로, 8개월 초과 시에는 60유로 벌금과 벌점 1점이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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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적합성 점검
경찰은 운전자의 상태를 검사할 수 있지만, 모든 검사를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운전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의심될 때만 알코올 또는 약물 테스트를 요구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혈액 채취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의 요청에 응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경찰의 모든 요구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음주 측정, 소변 검사, 핸드폰 검사 등은 일반적인 점검 범위를 벗어나며 운전자는 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혐의가 없는 한 차량 내부 또는 트렁크를 수색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법원 명령이나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 운전자는 이러한 요구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위법 혐의가 있는 경우 대처 방법
경찰 검문 시, 우선 검문 사유를 정중히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교통 검문이라면 경찰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위반 혐의가 있다면 운전자는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해명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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