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은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여름휴가를 계획하곤 합니다. 휴가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정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인기 있는 여행지의 숙소와 항공권은 금세 매진되거나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격이 치솟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워 예약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정말로 미리 예약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예약해야 가장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언제 예약해야 가장 저렴할까?
독일 여행 포털 HolidayCheck가 독일인들이 많이 찾는 여름 휴가지의 2023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패키지여행 가격을 분석한 결과, 가장 저렴한 예약 시점은 10월과 11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여행사가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조기 예약 할인과 블랙 프라이데이를 위한 특별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지역별 예약 가격 변화
HolidayCheck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3개의 주요 여름 여행지 중 9곳이 10월과 11월에 예약할 때 가장 저렴했습니다. 그중 몇 가지 예시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로도스(Rhodos): 10월에 예약하면 4,060유로였던 가격이, 4월이 되면 4,880유로까지 오르며 약 820유로 차이가 납니다.
- 코스(Kos): 10월에 4,220유로였던 가격이 4월에는 4,850유로로 증가해 630유로 차이가 발생합니다.
- 터키 에게해 지역: 11월에는 3,880유로였지만, 4월에 예약하면 5,330유로로 약 1,450유로가 더 비쌌습니다.
- 그 외에도 그란 카나리아(Gran Canaria)는 10월에 예약하면 1,000유로 이상, 푸에르테벤투라(Fuerteventura)는 700유로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링크를 확인하세요.
최대 1,000유로 이상 절약 가능
조기 예약을 통해 최대 1,000유로 이상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명의 아이가 포함된 4인 가족이 터키 에게해 지역의 일주일 패키지여행을 11월에 예약하면 약 3,900유로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월에 예약한다면 5,300유로 이상을 지불해야 하며, 1,400유로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란 카나리아와 푸에르벤투라 또한 10월에 예약할 경우 각각 1,000유로, 700유로 이상 절약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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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미닛 예약이 유리한 곳도 있어
하지만 모든 여행지가 조기 예약이 가장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휴가를 떠나기 직전에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레타(Kreta)는 6월에 예약했을 때 가격이 가장 낮았고, 후르가다(Hurghada) 또는 사파가(Safaga)도 마찬가지로 10월보다 6월에 더 저렴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여행지에서는 조기 예약이 더 크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으며, HolidayCheck의 여행 전문가 Nina Hammer는 “특히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이러한 조기 예약 혜택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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