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성+인물>*은 최근에 네덜란드와 독일 편을 공개했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네덜란드의 홍등가를 방문하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이후 독일 편에서는 남녀 혼탕 사우나, FKK, 테크노 클럽, BDSM 등 독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성문화를 탐방했습니다. 독일의 성문화는 다양하고 개방적인 편이며, 이 시리즈는 그 다양성을 탐구하고 독일의 성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독일 편의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장소를 따라가면서 각 문화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성+인물>시리즈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입니다. 시청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Liquidrom 사우나
시리즈는 총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편에서는 네덜란드의 홍등가를 탐험하고, 2편부터는 독일을 다룹니다. 이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독일인들이 남녀 혼탕 사우나에 대한 생각을 살펴봅니다. 두 호스트가 방문한 곳은 베를린에 위치한 사우나인 리퀴드롬 Liquidrom입니다. 이는 공연과 이벤트 공간으로 잘 알려진 템포드롬Tempodrom 콤플렉스의 일부로, 아치형 천장이 인상적입니다. 리퀴드롬은 온탕, 핀란드식 사우나, 히말라야 소금 사우나, 야외 라운지 및 다양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ELIOS BERLIN
Verein für Gesundheit und Sport Berlin e.V.
다음으로 탐방한 독일의 성문화는 19세기 말 독일에서 시작된 나체주의 문화인 Freikörperkultur입니다. 나체주의는 독일 제국주의 시기에 시작된 사회적인 움직임으로, 빛, 공기, 태양 등 자연과 더 가까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베를린에 있는 나체주의자들의 스포츠클럽 중 하나인 HELIOS를 방문하여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나체로 즐기며 나체주의 문화에 대해 탐구합니다. 테니스, 육상, 수영, 산책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나체”라는 단어보다는 “건강과 자연”에 초점을 맞추어 에피소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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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에서는 BDSM을 다룹니다. BDSM은 지배와 복종, 롤 플레잉, 감금, 기타 인간 상호 작용을 포함하는 다양한 성적 활동을 의미합니다. 베를린은 다른 도시에 비해 열려 있으며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문화 중 하나입니다. 두 호스트는 STUDIO LUX를 방문하여 초대된 배우와 함께 롤 플레잉, 지배와 복종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BDSM은 문화에 대한 존중과 함께 가볍게 즐기고 도전할 수 있는 영역으로 경시되거나 조롱 되어서는 안 될 문화임을 설명합니다. 플레이 전에는 진지하고 안전한 상호합의된 플레이 룰에 관해 설명함을 시작으로, 에피소드 후반부에서는 배우들에 대한 생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베를린의 클럽 중 하나인 베르크하인은 테크노 문화의 성지로, 모든 베를리너나 방문객들을 설레게 만드는 곳으로 손꼽힙니다. 베를린 클럽은 대부분 클럽 내에서의 촬영을 허용하지 않으며, 개인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베르크하인 클럽의 분위기를 정확히 재현했습니다. 클럽 시설 보호, 입장, 통제를 하는 무표정한 바운서도 등장하고, 입장객들의 다양한 패션과 테크노 음악, 클럽 내부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테크노 문화는 단순히 음악에만 그치지 않고, 클럽 문화, 예술, 패션, 사회 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테크노 문화는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가치를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2014년에 베를린에서 설립된 성인용품 회사는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본사를 방문하여 성인용품 직원들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놀랐으며, 개발 과정과 성인용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다루는 에피소드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여성 성인용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스타트업으로, 1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팝 스타 Lily Allen과 함께 기념모델을 출시하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Pleasure Fund를 운영하여 여성 성생활과 건강, 웰빙을 연구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성 연구와 성 건강의 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Gender Health Gap을 줄이고 여성들의 성적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Polyamory 다자간연애
폴리아모리는 그리스어 “폴리(Poly)”로 많음을 뜻하고, “아모르(Amor)”로 사랑을 뜻하는 합성어입니다. 이 용어는 최근에 두드러지게 형성된 연애 형태로, 다자간 연애로 불립니다. 에피소드에서는 두 호스트가 폴리아모리 가정을 방문하여 전통적인 연애와 가족 형태인 모노가미(일부일처제)와의 차이점, 장단점, 그리고 특징적인 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조사기관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를리너의 1/3이 모노가미에 얽매이지 않고 폴리아모리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연애 형태가 허용되고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폴리아모리는 개인의 욕구와 가치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연애 형태로, 이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arktforschungsinstituts Fittkau und Maaß, 2023
- 작성: 위크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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