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과속 단속 카메라 감지기나 경고 앱을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적발 시 벌금 75유로와 벌점 1점이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운전자 상당수가 이러한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선호도도 높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얼마나 많은 운전자가 이러한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어떤 종류의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독일의 운전자 약 절반은 과속 단속 카메라 경고 장치 사용 중
독일 정보 통신 산업 협회 Bitkom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16세 이상 독일 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운전 중 과속 단속 카메라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과속 단속 카메라 감지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49%에 달했으며 27%의 운전자가 과속 카메라 경고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특수 레이더 경고 장치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14%, 내비게이션에서 과속 카메라 경고 알림을 받는 사람은 13%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운전 중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과속 단속 카메라 정보를 얻는 것은 허용되는데 라디오를 통해 과속 단속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얻는 운전자들은 약 70%로 합법적인 만큼 이용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운전 중에도 과속 단속 카메라 경고 장치 사용 주의
휴가철 해외 운전을 할 때도 해당 국가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 경고 장치 사용에 법적 규제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과속 카메라 경고 장치의 사용이 허용되지 않으며 많은 국가에서는 특수 경고 장치의 휴대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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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 많은 과속 단속 카메라 장치
최근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는 위치뿐만 아니라 공사 구간, 차량 정체, 눈길로 인한 블랙아이스 현상이 나타나는 지점 등에 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가진 과속 단속 카메라 경고 장치가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장치는 최대 5백만 명의 운전자가 교통 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이용자들 간의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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