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모든 지역의 대중교통 및 지역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49유로 티켓은 독일 외에 독일 국경과 인접한 다른 유럽 국가의 도시까지 이동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독일 교통 협회가 티켓의 사용 범위를 국경이 아닌 기차역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는 물론 북유럽까지 49유로 티켓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1. 네덜란드 아른헴(Arnheim, Niederlanden)
뒤셀도르프에서 RE19를 타면 네덜란드 여행도 가능합니다. 아른헴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Veluwezoom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른헴은 박물관이 많아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기 좋은 도시인데요, Airborne Museum에서는 2차 세계대전 중에 발생한 아른헴 전투의 모든 것을 관람할 수 있고 포도주 양조장(Arnhem Wijnmuseum)에서는 포도주 양조법에 대해 배우고 와인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대미술관(Museum Arnhem)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2. 덴마크 톤더(Tønder, Dänemark)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에 있는 니뷜(Niebüll)은 북해와 덴마크 국경 근처에 있어 이곳에서 RB66을 타면 덴마크 퇴네르(Tønder)에 도착합니다. 마을 규모가 작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림 같은 집들이 있는 Uldgade 거리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고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뫼겔톤더(Møgeltønder) 마을에서는 초가지붕으로 만들어진 전통 집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3.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 österreich)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잘츠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모든 명소를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보기 좋고 무엇보다 물가가 독일보다 저렴해서 부담 없이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독일 프라이라싱(Freilassing)에서 BRB를 타고 잘츠부르크역까지 49유로 티켓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4. 폴란드 시비노우이시치에(Swinemünde, Polen)
발트해의 동쪽에 있는 독일의 마을 Züssow에서 우제도머 베더반(Useomer Bäderbahn)을 타고 폴란드 시비노우이시치에를 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월린 국립공원(Nationalpark Wolin)을 방문하거나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발트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높은 등대를 볼 수 있습니다.
5. 스위스 샤프하우젠(Schaffhausen, Schweiz)
샤프하우젠은 유럽에서 가장 큰 폭포 중 하나인 라인 폭포가 있는 곳으로 폭포 근처 등반 공원에서는 폭포 위를 가로지르는 플라잉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구시가지에서는 중세 시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6. 룩셈부르크(Luxemburg Stadt)
라인란트팔츠에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410, 455, 460번 버스 중 하나를 타면 추가 비용 없이 룩셈부르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룩셈부르크에서 방문해야 할 명소로는 알제트강(Alzette-Fluss)과 17세기에 지어진 대규모 지하 동굴 및 통로인 Bock Casemates, 그랜드 두칼 궁전(Großherzoglicher Palast)이 있습니다.
7. 체코 흐라데크 나트 니소우 (Hrádek nad Nisou, Tschechien)
흐라데크 나트 니소우는 체코 리베레츠 지역에 있는 작은 도시로 작센에서 트릴렉스(Trilex)에서 운영하는 L7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도시 자체가 역사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그랩스타인(Grabštejn Castle)성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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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프랑스 비상부르(Wissembourg, Frankreich)
독일 카를스루에 서쪽에 위치한 프랑스 비상부르도 49유로 티켓 여행목적지 중 하나입니다. 비상부르에서 반목조 주택이 즐비한 마을을 배경으로 산책을 즐기거나 인근 포도밭에서 하이킹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9.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Kufstein, Österreich)
쿠프슈타인은 오스트리아 티롤주에 위치한 도시로 뮌헨에서 쿠프슈타인역까지 49유로 티켓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쿠프슈타인역에서는 알프스까지 이어진 Wilder kaiser 산맥으로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10.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ßburg, Frankreich)
유럽에서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알자스 지방인데요, 독일의 켈(Kehl)에서는 트램을 타고 18분이면 스트라스부르 도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귀엽고 다채로운 반 목조 주택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알자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곳곳에 많은 공원과 산책로가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11. 스위스 바젤(Basel, Schweiz)
스위스와 인접한 독일 도시에서는 49유로 티켓으로 바젤에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바젤 중앙역이 아닌 바젤 바디셔(Basel Badischer)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이 역은 스위스에 있지만 독일 철도 회사인 DB가 운영 중인 관계로 49유로 티켓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젤 구시가지 산책 후 라인강을 따라 운행하는 크루즈에서 지역 맥주와 와인을 즐기며 바젤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 49유로 티켓으로 갈 수 있는 독일 인근 유럽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스트리아: Vils, Reutte, Ehrwald
폴란드: Świnoujście, Zgorzelec, Krzewina Zgorzelecka
체코: Vejprty, Varnsdorf
스위스: Trasadingen, Thayngen
프랑스: Lauterbourg
네덜란드: Venlo, Hengelo, Enschede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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